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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정서적 가치가 브랜드와 제품을 가른다

롱블랙 2024년 3월20일 no. 687

롱블랙 2024년 3월20일 no. 687

스토리 2024 : 매거진B와 메타코미디가 말하는 브랜드텔링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019 


1. 무인양품 제품을 쓰다 보면, 단지 소비를 넘어 제가 그 철학에 동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품과 브랜드를 가르는 건, '정서적 가치'를 줄 수 있냐 없냐의 차이.


2. 그 가치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브랜드 철학을 세우고, 그걸 전파하는 스토리를 만들 줄 알아야. 처음엔 브랜드가 스토리텔링 하지만, 어느 순간 팬과 대중이 그 브랜드를 말하는 브랜드텔링의 단계가 될 때까지.


3. 사과 하나를 사도, 이 사과가 어디에서 자랐는지 스토리가 있죠. 그런데 그 스토리에 어떤 감동까지 있을 때, 이를 '서사'라 명명해요. 서사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소통'과 '고유한'. 


4. 브랜드를 운영하는 건 균형추를 맞추는 것. 철학 실용성 아름다움 가격을 저울질하며 균형을. "브랜드는 한 사람의 감각에서 출발. 그런데 브랜드를 지속하게 하는 것은 우아하진 않아요. 실적 재고 유통 법무.. 결국 사업이 돼요. 그러니까 브랜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에 돈을 쓸 것인가의 문제. '그럼에도 이건 지켜야해'의 그 모든 분투 과정이 브랜드를 만들어요. 누군가는 그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는 마음으로 버티는 거죠"


브랜드를 유지하려면 밸런스, 즉 균형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가 필요하다. ⓒ롱블랙



5. 향수 브랜드 르 라보는 매장 직원을 '소울'이라 불러요. 매거진 B 는 이 소울들이 매장에서 고객과 나누는 이야기를 쭉 풀어냈어요. 소울과 고객이 나누는 이야기는 브랜드가 통제할 수 없어요. 거기에 마이크를 들이댔을때 나오는 이야기야말로, 진짜 브랜드 스토리입니다.


6. 최고의 브랜드는 시간을 견뎌냅니다.


7. 누군가를 제대로 놀리면, 불편함을 넘어 그 대상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됩니다. 코미디가 마음의 벽을 허무는 거죠. 자아도취일 수도 있지만, 코미디가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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