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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디자이너에게 '소름이 돋아야 한다'고 말한다

롱블랙 2024년 3월22일 no. 689

롱블랙 2024년 3월22일 no. 689

나이키 3 : 장례 사업부터 카페까지. '메이드 인 나이키'의 혁신가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011 


1. 나이키의 DNA 5가지

1) 혁신과 도전.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길을. 장애인을 위한 핸즈프리 신발, 임산부를 위한 브랜드. 고객 1:1 맞춤 운동화 등


2) 액트. 나이키의 혁신은 실용적. 기술혁신은 운동선수의 기량 향상에 도움.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펼치는 캠페인도 효과적. 인종차별 팔찌 650만달러 판매. 인종차별 반대 단체에 기부.


3) 상업성과 심미성의 밸런스. 보통 브랜드는 둘 중 하나. 상업성을 위해 심미성을 포기하거나, 그 반대. 나이키는 적당히 상업적이며 심미성 높은 제품을. 


4) 컴패니언십. 보통의 기업은 고객을 '내 물건을 돈 주고 사는 사람'으로 정의. 나이키는 고객을 '멤버'이자 '크루'라 호명. 함께 나가가야 할 동지로. 세일 기간의 이름도 '멤버 데이즈'.


"우리는 매주 매달 매시즌 멤버를 생각해요. 우리가 사업을 계획하는 방법은 그저 멤버들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멤버들에 대해 생각하고, 또 모든 멤버들이 라이프 사이클에서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5) 엑설런스. 많은 기업이 매스 마켓을 겨냥한 저가 제품. 마켓 세그멘테이션의 기본. 나이키는 그렇게 안해요. 전 제품의 퀄리티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렸어요


"제가 디자이너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소름이 돋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위 5가지에 하나를 더 하자면 '기업가 정신'. 

"우리는 일을 신나게 하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하는 일에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골리앗을 잡으려고 한다. 우리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문화를 창조하려고 한다. 우리는 복종, 진부함, 단조로움을 거부한다. 제품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즉 정신을 팔려고 한다"


3. 나이키의 후예들은 잘 뭉쳐요. 나이키 출신이 만든 투자사가 나이키 출신이 만든 회사에 투자해요. 상부상조하며 컬래버도 하죠. 이른바 '나이키연'입니다. 


데드스탁 커피는 포틀랜드 지역의 스니커즈 커뮤니티로 불린다. ⓒ데드스탁커피


중량조끼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심미성을 살린 오모르포. 그래비티 스포츠웨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오모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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