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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저라면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가 와인이름

롱블랙 2024년 4월30일 no. 722

앤더스 프레드릭 스틴 : 와인메이커가 된 소믈리에, 와인으로 시를 쓰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055 


1. 와인은 앞의 접시와 뒤의 접시 사이를 연결해요. 또한 사람들을 연결해 주고, 이야기하게 하죠. 와인은 정말 사회적인 술. 인터뷰 하는 이 자리에서 제가 와인 한 병을 따볼까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뀔 거예요. 커피나 맥주는 할 수 없는 역할입니다.


2. 호기심이 정말 중요합니다. 어떤 일에 유능해지더라도 호기심을 잃는 순간 정체되고 지루해진다고 생각해요. 한계치까지 나를 계속 밀고 나가야, 창의성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곳에서 제가 계속 넘어지려고 하는 이유예요.


앤더스는 시를 쓰듯 와인의 이름을 짓는다.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와인을 더 잘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앤더스 프레드릭 스틴


3. 와인 이름을 지을 때는 가능한 긍정적이고, 열린 문구가 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한 단어가 아닌, 문장으로 지으려고 해요. 단어와 단어의 결합이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라면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꿈의 장소로 떠나는 여행" "부드러운 여름비에 눈 씻기" 등 다양한 이름의 와인.


앤더슨 프레드릭 스틴 인스타(4.1만) https://www.instagram.com/anders.frederik.s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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