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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대학내일 그리고 플라잉웨일 협업

BMW미래재단 x 대학내일 x 플라잉웨일

BMW는 매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임직원을 파견해 커리어특강 행사를 진행해요. 바로 Young Talent Dream Project. 올해도 진행하는데, 그 시작을 플라잉웨일이 진행했습니다. 임직원 참여자들이 본 프로젝트의 의미를 좀 더 경험하고, 그들끼리 서로 연결되면 좋겠다!는 담당자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100분 가량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어요.


1부에서는 참여자가 인사는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료지만, 서로 모르는 분들이라 소개 시간이 필요했어요. 원래는 자기 이름판을 (색연필로) 만들고, 그걸로 자기 소개를 하려고 했는데. 이미 현장엔 반듯한 이름판이 놓여져 있더라구요. 소속과 이름 그리고 참여 동기와 참여 회수를 소개하도록 했어요. 이때 소개가 너무 건조하면 재미 없을 수 있어, 한 분 소개할 때마다 작은 피드백을 통해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2부에서는 그림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어떤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줄지를 고민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A4와 색연필을 나눠드리고, 그곳에 셀카 대신 셀프그림을 그리고 하고(얼굴이 기억에 안나면, 셀카를 찍고 그걸 참고해서 그리도록 안내) 그 밑에는 본인의 이름 외 별명 등을 적게 했습니다(별명에는 사연이 많습니다. 소개할 때 이 부분을 조금 더 설명해 달라고 요청드립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흘러요!). 2번째 장에는 본인이 하는 일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리고 해시태그로 그것에 대해 짧게 써 달라고 요청했죠. 


다들(워낙 샤이한 분들이라) 이걸 잘 할까? 하는 담당자의 우려가 있었지만. 정말이지 우리 안에 예술가 한 명이 숨어 있는거 아닌가 싶게 재미있게 자신과 자신의 일을 표현해 줬어요. 돌아가며 각자의 그림스타그램을 소개하고, 벽면에 자신이 만든 것을 붙였습니다. 그런 후 다른 사람 그림스타그램에 하트 스티커를 붙이게 했어요. 왜 인스타에서 하트 날리듯이 말이죠. 1인당 5개씩 나눠드리고, 가장 많이 하트를 받은 인기상 3분에게 선물을 드렸습니다. 이때 이게 그림 실력이 아닌, 재미있게 소개한 분에게 하트를 붙여 달라고 해야 해요. 그래야 하트가 덜 붙어도 내가 모자란게 아닌 단지 재미없었구나..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이렇게 무사히! 재미있게^^ 오리엔테이션을 마쳤습니다. 뭔가 딱딱하고 데면한 분위기에서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역점을 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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