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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초간단 운동을 위한 헬스클럽, 초코잡

롱블랙 2024년 5월21일 no. 741

롱블랙 2024년 5월21일 no. 741

초코잡 : 정장 입고 5분만 뛰다 가도 좋은 피트니스 브랜드를 만들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076 


1. 초코잡은 지금 일본에서 가장 핫한 피트니스 브랜드. 회원 수가 무려 112만 명. 2022년 7월 런칭. 2년 만에. 2024년 3월 기준, 일본 내 점포 수는 1383곳. 그것도 직영. 스타벅스 재팬이 일본 국내 1000호점 돌파까지 13년. 


2. 1년 7개월 만에 흑자. 2023년 초코잡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229억 8800엔(1조 702억). 영업이익은 47억6900만엔(415억). 초코잡은 하위 96%를 위한 브랜드로 시작. 보통 상위 1% 5%로 시작하는데 말이야.


3. 초코잡, 라이잡이란 퍼스널 트레이닝 회사가 만든 서브 브랜드. 라이잡의 회원료는 2개월에 35만엔(305만원). 피트니스계 상위 1%를 위한 서비스. 라이잡은 초코잡을 어떻게? 다 반대로.


4. 번거로움이 많아지면 운동이 이벤트가 되어버리죠. 운동이란 좀 더 간단하게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것이어야.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것처럼 생활의 일부가 되는 것 말이죠.


5. 초코잡을 찾아간 기자가 넥타이 맨 직장인에게 물었지. '땀 흘리면 불편하지 않나요?'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던 그가 답해 '땀 흘릴 때까지 안 해요. 그냥 5분만 하다 가요. 그 가벼움이 좋아요'


6. 일본 평균 피트니스 요금이 월 1만엔(10만원) 정도. 그러니 초코잡의 월 요금(3278엔_3만원)에 논랄 수 밖에. 손익을 따지기보다 '안 하는 게 손해인데'라고 느낄 정도로 가격을 낮춰보자는 도전


7. 방역과 청소는? 직원이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점검. 그리고 '프렌들리 회원제' 도입. 회원이 직접 청소하고 월정액 할인 혜택. 초코잡은 점포당 5~10명 정도 프렌들리 회원 모집. 청소 1회당 15분 이상. 일주일에 청소 한 번 하면 1000엔, 두 번 하면 2000엔이 할인.                           


초코잡이 코로나 시기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디지털 기반의 100% 무인 헬스장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초코잡


8. 사람들이 피트니스센터를 선택하는 기준? 한 설문조사 결과 1위가 '집에서 가까운 것(50.9%)'. 그래서 단기간에 점포 1383여 곳을 낸 이유. 현재 회원 60% 이상이 초코잡 반경 1km 이내 거주. 2km이내 85% 거주. 점포를 많이 낼 수 있었던 건 '자투리 공간'. 


초코잡 매장 안에 비치된 세탁기. 세탁을 하는 동안 운동을 즐길 수 있다. 2024년 4월부턴 노래방 기계와 즉석 사진 부스도 추가되었다. ⓒ초코잡


초코잡은 젤네일 기계를 비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일 공간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안한다. ⓒ초코잡


‘스마트 라이프 짐’을 표방하는 초코잡. 건강한 삶의 습관을 위한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초코잡


초코잡 인스타(6만) https://www.instagram.com/chocozap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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