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817) 저속노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롱블랙 2024년 8월19일 no. 817

롱블랙 2024년 8월19일 no. 817

저속노화 정희원 : 수명도 마이너스 통장처럼 미리 쓰실 건가요?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64 


1. 저속노화를 실천하는 사람은 전두엽 기능이 살아있어요. 전두엽이 발달한 이들은 눈앞의 자극만 추구하지 않아요. 다양한 경험과 문화를 수용합니다. 다양한 책을 접하고,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글도 쓰고 무엇보다 폭넓은 연령대의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삶이 풍성해지는 거죠


결과만 바라보는 사회에서 사람들의 노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저속노화의 롤모델이 부족하다고 정 교수는 말했다. ⓒUnsplash


2. 생활습관은 내 마음의 중심에 단단히 내리는 '닻'이라 생각. 배는 이리저리 흔들리고 움지이겠지만, 결국 중앙으로. 정갈하게 먹고, 술을 줄이고, 잘 자고 운동하는. 그럼 점차 화도 스트레스도 번뇌도 줄어요. 잠깐 화가 나서 흔들리더라도 금방 내 페이스를 찾을 수 있어요. 그런 개인적인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3. 노화를 관리하지 못하면 가늘고 짧게 사는 겁니다. 몸과 뇌가 충분히 건강하지 않으니 여러 병을 앓으며 가늘게 살게 되고요. 건강한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죽으니 짧게 사는 겁니다.


4. 사람은 나이들수록 유동지능(문제해결, 추상하는 새로운 방법을 배우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30대 후반부터 전두엽 기능이 서서히 나빠지기 시작해요. 전두엽은 합리적인 판단을 도와줍니다. 그것이 힘을 쓰지 못하면, 공감 능력과 복합적 사고 능력이 떨어져요. 다른 의견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고, 쓸데없이 화도 많아지죠. 꼰대가 그렇게 탄생하는 겁니다. 툭하면 화 내고 비위를 맞춰주지 않으면 못 견디는 사람들. 그들이 처음부터 꼰대? 아닙니다.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화를 늦추지 못하면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816) 그냥 열심히 해선 안된다. 그릿!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