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2024년 8월28일 no. 825
롱블랙 2024년 8월28일 no. 825
기록학자 김익환 : 열심히 살았는데, 남는 건 없어 억울한가요?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71
1. (기록을 통해) 누적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삶이 무의미한 것 같고 자기다운 삶을 살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그래서 불안하고 억울하고 무기력하다면 기록을 통해 자기와 대화를 시작해 보자. 자유는 자기를 만나야 시작된다"
2. (기록을 통해) 뚜렷한 정신 상태를 유지한다.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만 살도록 몰아가는 것. 현대사회의 핵심적 특징이죠"
3. (기록을 통해) 나를 왜곡하지 않는다
"내가 걸어온 길을 저장하면, 나를 왜곡되게 규정하지 않는 힘이 생깁니다.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올 때마다 '나는 이런 사람이었지'하고 나다운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돼요.
4. 매일 일기 반대. 기록에 많은 시간 투자 대신, '일상의 한 줄 기록' 시작. 한 시간 반에 한 번씩, 내가 경험한 것과 생각한 것을 키워드로. "아침에 일어나 식사한 순간. 오전에 누군가를 만난 순간. 이것드링 현재에 탁 달라붙은 느낌으로 존재. 하루를 살아낸 내가 나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다면, 더 이상 '소모되지 않고 사는구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일주일 동안의 기록이 쌓여 바로 ‘나’를 만든다. 거창하게 매일 일기를 적을 필요는 없다. 일상에서의 사소한 경험과 느낌 한 줄씩이면 충분하다. 사진은 김 교수의 기록 노트. ⓒ롱블랙
5. 제가 생각하는 성장의 본질은 하나. '비커밍'. 내가 새로운 무언가로 '되어가는 일'이죠. 돈 벌기, 부자되기도 성장. 하지만 무언가가 될 거면, 내가 진정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6. 기록은 내가 겪은 경험을 견고하게 쌓는 과정. 무수히 쌓은 경험은 삶의 방향성과 개성을 만듭니다. 남들의 인생을 따라 하지 않고 '나다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죠.
7. 내가 누군지, 무엇으로 나를 정의할지 정리해 둘 필요가. 직장인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정리한 뒤엔, 내가 정말 하고 싶었는데 못한 것을 꼭 정리해야. 이걸 억누르고 살면 자기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어요.
김익한 교수 인스타(2876) https://www.instagram.com/ecolife_soul_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