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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도시의 고유한 개성을 그린다, 페데리카

롱블랙 2024년 9월20일 no. 845

롱블랙 2024년 9월20일 no. 845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96

페데리카 델 프로포스트 : 로레알에서 뉴욕타임즈까지, 유쾌한 도시를 그리다


1. 도시 분위기는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들어요. 그래서 각 도시마다 고유한 개성이. 저는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바라봐요. 곧 그들이 주는 즐거움에 매료되죠.


1726733441fec9e98933f8159c4fdacc80b7745cb1.jpg 에어비앤비 이탈리아와 협업한 페데리카의 일러스트. 시칠리아의 활기를 표현했다. ⓒAirbnb


1726733735a8a935ac68b356d3fe463a6f6ebe8af4.jpg 디자인을 다루는 출판사 테뉴스(teNeues)가 2015년에 발간한 아트북 그림 중 하나. 할머니의 시선으로 파리의 주인공인 ‘바쁘게 살아가는 파리 시민’을 강조. ⓒteNeues


1726733792fd3678024e9dc6d9b6aa8046faefca96.jpg 2019년 현대자동차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하며, 국제적 라이프스타일 잡지 『모노클』과 전시장을 꾸몄다. 사진은 모노클에 실린 현대자동차 전시장 일러스트. ⓒMonocle


2. 클라이언트의 요청은 한계가 아니예요. 재미있는 미션. 아티스트라면 모든 요청을 충족하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야. 그게 바로 윈윈하는. 브랜드는 당신의 개성이 좋아서 협업을 제안한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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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청과 협업해 실제 거리를 그린 일러스트. 왼쪽 하단의 건물과 오른쪽 상단의 동상은 시청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했다. 페데리카는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한계가 아닌, 미션이라고 말한다. ⓒParis 11th District


17267339976e57f5ee2d1050c7d7e5c64fc86e46c3.png 부상에도 펜을 놓을 수 없던 페데리카는 짧은 시간 안에 그림을 그린다. 정교함을 덜어내고 과감한 터치를 시도했다. ⓒ페데리카 델 프로포스토


3. 늘 헤쳐 나가는 건 아니에요. 어떤 날은 내가 왜 이러나 싶죠. 혼자 뒤쳐진 것만 같은 날도. 하지만 그냥 받아들이는 거예요. 잠시 멈춰 서되, 그만두지 마세요. 그런 날도 삶의 한 조각이고, 결국 예술의 일부가 될 겁니다.


페데리카 프로포스토 인스타(3167) https://www.instagram.com/fedelpropo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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