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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타인의 삶을 짐작하려는 노력, 남형도 기자

롱블랙 2024년 9월30일 no. 853

롱블랙 2024년 9월30일 no. 853

기자 남형도 : 절박함에서 시작한 '체헐리즘' 지지 않고 쓰는 태도를 말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211


1. 평소에 편히 다니던 길은, 오직 '걸어 다니는 사람'을 기준으로 만들었단 걸요. "그때 처음 알았어요. 땅이 평평하지 않다는걸요.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을 온몸으로 느껴야 했죠"


2. 결국 인간은 모든 생각이나 행동을 할 때 '나'를 향하게 돼 있어요. 그래서 '남의 일'처럼 읽히게 하면 안 됩니다. 나와 상관있는 일, 나도 겪을 수 있는 일, 내가 참여할 수 있는 일이란 걸 알려줘야 하죠.


17275298197a162e2ae7fb18c00979055986622f43.jpeg 세상의 모퉁이에 있는 일을 많은 사람들이 ‘내 일’처럼 느낄 수 있다면, 궂은 체험도 마다하지 않는다. 사진은 개 농장 뜬장에 들어간 남 기자. ⓒ남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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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타인의 삶을 짐작하려는 노력이, 결국 타인과 나를 연결해 줄 거라 믿거든요. 나와 상관없다며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저 사람은 어떤 기분일 거 같아'라고 생각해 보는 일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지 않을까요?


남형도 기자 인스타(1.9만) https://www.instagram.com/love_ddolg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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