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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과거 재현에서 활용으로! 국가유산진흥원

롱블랙 2024년 10월3일 no. 856

롱블랙 2024년 10월3일 no. 856

국가유산진흥원 : 궁궐 디저트와 야간관람, 1분 매진 '궁케팅'의 기획법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214


1. 이전의 궁궐행사는 과거를 재현하는 방식. 종묘제례, 수문장 교대식이 대표적. 2010년대에 들면서 이런 방식이 '오래됐다'는 평. 내부에서도 재현을 넘어 궁궐을 적극 활용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만들자는 의견. '창덕궁 달빛기행'은 50명 관람객이 해설사 한 명의 설명을 들으며 궁을 거니는 파일럿. 박실장은 틈만 나면 개선점 제안.


2. 행사 시작점부터 바꿨어요. 관람객이 모이는 돈화문에서부터 경험을 달리. 이전엔 별다른 이벤트가 없. 관람객이 모이면 그냥 문을 열고 안내. "왕이 살던 곳에 왔는데, 너무 밍숭맹숭하잖나요. 우선 의복을 입은 수문장을 네 기둥 앞에 배치. 나각을 불고 탁으로 소리를 내며 입궁을 알리는 취타들도 함께. 대접받는 느낌을"


17278601665223c326dc01b62fdf0c792ec1d4ff4e.jpg 박준우 실장은 입장부터 바꿨다. 돈화문 앞 기둥에 수문장과 악사들을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환영한다는 인상을 주었다. ⓒ국가유산진흥원


172785794182ea56a61c917dbb3331a0fd6459782d.png 창덕궁 후원으로 내려오면, 전각의 불이 켜지며 거문고를 연주하는 악사가 등장한다. 뒤이어 왕과 왕비 역할을 한 배우들이 나타나 관람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다. ⓒ국가유산


172785802640e5e3ab0f000595c78cd830c1daf826.jpg 박준우 실장은 직접 경복궁을 수백 번 돌며 최적의 코스를 기획했다. 담벼락의 높낮이를 고려해, 경회루의 야경을 관람객들에게 더욱 극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궁능유적본부


17278611860e35497cbc50ce9dab1169160d3664cc.png 다과 세트 중 하나인 ‘주악 세트’와 오미자차. 내부에서 화기 사용이 불가능해, 매일 아침마다 당일 만든 병과들을 전달받아 사용한다. ⓒ롱블랙


3. 매 순간 현장에선 긴장. 기본적인 동선을 확실히 알고 있다면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을 수. 자신의 일을 장악했을 때 변수를 만나면 오히려 더 나은 쪽으로 발전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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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 인스타(1.8만) https://www.instagram.com/k.heritage.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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