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912) 나에게 맞는 삶의 속도를 찾자, 슬로우 워크

롱블랙 2024년 12월7일 no. 912

롱블랙 2024년 12월7일 no. 912

슬로우워크 : 워커홀릭에 취하지 마라, 느리게 일해도 괜찮은 이유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273


1. 한국의 직장인 554명 조사, 93% 가 직장에서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칼 뉴포트는 '번아웃이 당연한 게 아니'라고 주장. 그는 지식 노동이 공장식 생산 기준 '시간의 양' 대비 '결과물'이 나온다는 관점에 맞춰져 있다고 지적. 이게 수많은 노동자를 '번아웃'에 빠트린다고.


2. 슬로우 생산성은 세 가지 원칙에 근거해, 지속 가능하고 유의미한 방식으로 지식 노동 업무를 꾸려나가려는 철학.

1) 업무량 줄이고

2) 자연스로운 속도로 일하고

3) 퀄러티에 집착


3. 1) 업무제한. 한 번에 해야 할 일을 줄인다는 것에 가까움. 그는 퇴사 후 프리랜서가 되면서 '월급'이 없다는 생각에 온갖 일을 늘렸습니다. 어떻게든 '먹고 살'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 그러다 일이 몰리면서 번아웃. 와일스 옥스포드대 교수는 큰 목표에 집중하기 위해, 일을 의도적으로 줄였어요. 일상을 간소화. "와일스는 대충 되는대로 일을 적게 하겠다고 결심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규칙을 정하고 습관을 들이는가 하면, 술책까지 동원했다. 자신의 주의를 끄는 중요한 항목의 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4. 요일이나 시간에 정기적으로 하는 일을. 일상을 조직적으로 관리하게. '오토파일럿 스케줄'. "이게 제대로 작동하려면 의식과 장소를 활용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태스크를 특정한 장소와 연관 짓고, 여기에 일을 시작하도록 돕는 작은 의식을 더할 수 있다면 이 업무를 규칙적으로 실행하는 리듬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5. 2) 자연스러운 속도로 일하자. 원래 인간은 수렵채집인의 '들쑥날쑥한 노동' 속성에 맞게 진화. "이제 우리는 인류 탄생 이래 28만 년간 지배적이었던 노동 리듬에서 완전 소외됐다" 직장인은 아침출근 저녁 퇴근 루틴. 하지만 내내 일만 하지 않는다. 그냥 바쁜 척하기 위해 일하는 가짜노동과 눈치노동.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일하기 위해 나만의 '슬로우 시즌'을 만들거나 '한달에 한 번 낮시간에 문화생활을'.


6. 슬로우 생산성 세 번째는 '퀄리티에 집착하기'. 높은 퀄을 만드는 사람일수록 자기 패턴에 맞게 살 가능성이 높다.



1733480700483daede041c23499e6b8b8f043a19e7.jpg 칼은 퀄리티에 집착하려면 집중과 선택을 해야 하기에 단기적인 기회는 놓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더 큰 자유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칼 뉴포트 홈페이지


7. 슬로우 생산성은 무엇보다 매일같이 반복하는 바쁜 활동에서 한 발짝 물러서자는 탄원. 이렇게 기진맥진한 혼란이 정작 중요한 활동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관점이 바뀐다.


17334811725d65ab55317ecb2401e5ce61bb49a29a.jpg 칼은 뫼비우스의 띠 같은 삶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속도와 삶을 찾아나가는 ‘슬로우 워크의 여정’을 떠나보라고 말한다. ©TED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911) 미국판 김밥천국, 칠리스 성공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