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2025년 3월11일 no. 992
롱블랙 2025년 3월11일 no. 992
파머스 프리지 : 1등석 식사보다 낫다는 샐러드 자판기의 생존전략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373
1. 자판기 자체가 우리의 마케팅 전략. 고객이 우리 자판기를 보면 배가 고파지고, 언젠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거든요.
2. 패스트푸드 체인 모델은 조리 과정 간소화. 매장 운영에 많은 직원과 비용을 투자. 우리는 그 모델을 뒤집었어요. 고객 응대에 드는 비용이 없으니, 높은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
파머스 프리지는 건강한 식사를 제대로 챙기기 어려운 ‘건강의 사각지대’를 찾아갔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공항이다. 시간 여유가 없고, 기내식에 질린 승객들을 위한 대안이 되었다. ⓒ파머스 프리지
3. 사업 초기엔 '우선 설치한 뒤 반응을 보자'는 식. 하지만 지금은 과거 판매 데이터가 있고, 소비자 보고서도 활용. '이 병원은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겠다'고 예측. 그럼 유동 인구가 같은 다른 병원보다 두 배 더 많이 팔 수도 있어요.
4. 주장하지 않는 브랜드. 파머스 프리지가 12년 동안 지키는 ' 브랜딩의 중요한 철칙'. 건강한 음식을 판다고 '모두가 건강해져야 한다'고 설파하면 안 된다는 것. 강요는 거부감을. '요즘 몸에 안 좋은 음식만 먹었는데'라며 찜찜해하는 소비자에게 "오늘은 샐러드 어때?"라며 가벼운 위안을 건네는 브랜드. 그게 루크가 생각하는 파머스 프리지의 역할
파머스 프리지 인스타(6.1만) https://www.instagram.com/farmersfri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