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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인정받기를

100개의 질문 100번의 생각 no.46

46일 차, 10월22일(목) 

당신이 일을 하면서

인정 받았던 순간을 떠올려 보세요. 

누구에게 인정을 받았나요?

무엇으로 인정 받았나요?

ㅡㅡ


1) 축제에 뛰어들어, 바로 팀장을 맡았다. 운영팀장이었다. 자원활동가를 모집하고 운영하는 일이었다. 학교 다닐 때 내 전문이었다. 한 번 할 때. 100~150명이 활동가가 움직인다. 진행했던 축제들이 운영상 문제 거의 없었다. 멋진 활동가를 뽑은 결과다. 축제 사무국에 있는 스텝님들에게 인정 받았다(고 생각한다)


2) 공연기획사에서 마케팅 팀장을 맡았다. 당시 기획사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었다. 소화력이 마치 이팔청춘급이었다. 난 그 공연을 마구 팔아야 했다. 그땐 어떻게 힘이 났는지, 거칠게 없었던 거 같다. 예매처 돌아다니고. 기업들 돌아다니면서 팔고 팔았다. 역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3) 다음에 입사해, 문화마케팅 담당을 했다. 2012년 나는 다음 스타상을 받았다. 전직원 중 10명에게만 주어지는 큰 상이다.(당시 약  1,500명 이상의 직원) 이건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거다.


4) 다음에서 부터 카카오까지. 7년동안 송년회 사회를 봤다. 이건 사회력을 인정받은거다.ㅎㅎ


5) 2017년 100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00일이 끝나고, 다시 했다. 또 했다. 사회공헌팀에서 이 프로젝트를 서비스로 만들면 어떻겠냐?란 제안을 받았다. 결국 팀을 옮기고, 100일 프로젝트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지금 하고 있는 이 서비스가 시작된 순간이다. 덕으로 진행한 걸, 인정받아 이렇게 대국민 서비스로까지 이어졌다. 


6) 지인들과 낯선대학을 2016년에 시작했다. 벌써 5년차다. 그간 숱한 미디어에 소개되었다. 미디어에 소개되었다는 것. 인정받은거라 생각한다.  


7) 리뷰빙자리뷰를 시작했다. 2년을 했고, 코로나로 멈췄다. 대신 인터뷰 프로젝트로 전환했다. 얼마전 페이스북 컨퍼런스에서 그 얘길 전했다. 끈질기게 진행했던 것을 인정받았다.


8) 이건 일은 아닌데, 꼭 인정받고 싶은 게 있다. 바로 아이들. 아이들에게 인정받는 날이 진짜 인정 받는 날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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