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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 우노다카시

읽은 책 문장 채집 no.34

2021년. 카카오프로젝트 100. [문장채집] 100일 간 진행합니다.
1) 새로운 책이 아닌, 읽은 책 중에서 한 권을 뽑습니다.
2) 밑줄이나 모서리를 접은 부분을 중심을 읽고, 그 대목을 채집합니다.
3) 1일 / 읽은 책 1권 / 1개의 문장이 목표입니다(만 하다보면 조금은 바뀔 수 있겠죠).


장사의 신 / 우노다카시


1. 가게는 '일단 손님을 어떻게 끌고 올까'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가게가 어떻게 계속 돌아갈게 만들까' 즉, 한 번 온 손님을 어떻게 하면 계속해서 다시 오게 만들까가 중요하다.. 손님을 기쁘게 해주고 즐거운 기분으로 돌아가게 한다면 다시 오고 싶어질 것이다. 그게 중요하다. 난 그때까지 손님을 불러 모으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지, 손님이 우리 가게에서 기분 좋게 있다 돌아가게 만드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음식점은 건전한 '다단계 사업'이야, 라고 자주 얘기했다. 가게를 좋아해주는 손님이 다음 손님을 데려와주고, 그 손님이  또 다음 손님을 데리고 찾아와주니까. 가게라는 건 그런 식으로 성장해간다는 의미였다(p. 10~11)


2. 토마토를 자를 수 있다면 밥집을 열 수 있고, 병뚜껑을 딸 수 있다면 술집을 할 수 있다.(p. 16)


3. 대걸레 대신 손걸레로 청소를 한다면 3개월 안에는 주목을 받을 수 있겠다. 10분 일찍 와서 설탕 그릇에 설탕을 채워 놓으니, 좋은 사람이라며 주가가 올라갔다.(p. 19)


4. 굳이 어려운 걸 생각하지 않더라도, 조금만 주변을 둘러보면 가게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어디서든 찾을 수 있어.(p. 21)


5. 메뉴의 종류나 음식의 수준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손님들이 얼마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느냐' 하는 거다.(p. 33)


6. 어떤 손님을 타깃으로 한 가게를 할까?가 아니라 어떤 가게를 해야 내가 즐거울까?를 생각해야 해. 그곳만의 가치관이 있는 가게. 그개럿 손님들이 '멋지다'고 말해줄 수 있는 가게를 만들라고.(p. 37)


7. '스페인 국제회의에 참석함'같은 농담을 쓴 종이를 붙여놓고, 여름에는 한 달 정도 쉬곤 해.(p. 38)


8. 가게 경영도 마찬가지야. 성공에 지름길이 없어. 무조건 현장에 나가 어떻게 팔까? 머리를 쥐어짜내고 고민하는 것,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거야.(p. 42)


9. 내 가게에 '즐기는 마음'을 부릴 여유도 없이 무리한 투자를 해선 안 돼. 항상 '여유'를 남겨두라고.(p. 45)


10. 우리처럼 작은 가게는 유행을 쫓아갈 게 아니라 질릴 일이 없는 '평범한 가게'를 목표로 삼아야 해. 불경기는 오래 장사를 하게 되면 누구든 반드시 경험하게 되는 일이야. 그러니 그런 시기에 가게를 여는 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최대의 찬스가 될 수도 있다는 거야.(p. 48)


11. 접객이란 무조건 손님을 즐겁게 해주는 거다.(p. 52)


12. 우리가 하려는 건 이자카야지, 거창한 음식점이 아냐. 그러니 기술이 아니라 '비전'을 봐야 한다고.. 독립하면 이런 가게를 꾸릴꺼야 하고 명확한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는 힘이 없으면 점잠을 시킬 수 없어. 점장이나 경영자에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미지화하는 능력이거든. 이미지화는 가게 구조, 메뉴 등을 충분하지 않아. 가게를 가졌을 때의 자기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해. 가령, 음식점을 하고 있는데 가게를 오픈하기도 전에 비가 온다면 '비가 와서 오늘 손님이 적으면 어떠지, 안 되는데..' 보통 이렇게 생각을 하거든. 하지만 그럴 때 '오늘도 손님이 꽉꽉 차겠군. 비가 오니까 오늘은 어떤 서비스를 해볼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적으로 강하지. 왜냐고? 그런 사람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면 '백엔숍에 가서 귀여운 타올을 사와 손님들이 몸을 닦을 수 있게 하자'하는 서비스를 이미지화 할 수 있기 때문이야(p. 54, 57, 58)


13. 원하는 걸 생각하고 이미지화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어. 생각하기 상상하기 이미지화하기는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에너지가 돼. (p. 59)


14. 점장이 된 후에도 청소 장보기부터 접객까지. 전부 다 적극적으로 해나가지 않으면 안 돼. 특히 화장실 청소. 이걸 점장이 하면 다른 종업원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이 반드시 말을 잘 듣게 돼 있어. (p. 62)


15. 가게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손님이 좀 더 즐겁게 이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를 항상 생각해서 아무리 작은 기회라도 놓치지 말고 상대에게 어필하는 것. 그런 욕심이 필요해.(p. 64)


16. 시대를 불문하고 살아남는 강한 가게는, 실질적인 의미에서 손님들에게 이득을 주는 가게야(p. 68)


17. 좋은 재료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이득을 주는 가게, 작은 부분 부분 손님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묻어나는 가게, 그런 가게는 반드시 손님을 끌어들이게 되어 있어.(p. 70)


18. 손님들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윤택한 기분을 맛보고 싶어 해.(p. 70)


19. 잘 되는 가게에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어. 그걸 찾아낼 수 없다면 잘 되는 가게의 경영자도 될 수 없지(p. 76)


20. 소소한 아이디어. 다른 가게에는 없는 자기 가게만의 '1등 전략'을 찾고 늘려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이 중요해. 사소한 1등이 쌓이고 쌓여 손님을 붙들고 번영으로 이끌어 줄꺼야.(p. 96)


21. 뭔가 대단한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마, 간단하지만 따뜻한 접객, 그게 중요하다고(p. 116)


22. 첫 번째 가게는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야. 이상과 다르더라도 우선 손님을 불러들일 수 있는 실력을 쌓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해.(p. 122)


23. '장보기는 그 지역에서' 조금 더 싼 물건을 사는 것보다 오랫동안 쌓아오 인간관계를 지키는 쪽이 훨씬 더 소중한 자산을 남기는 거라고 생각해(p. 134)


24. 무조건 원가만 생각할 게 아니라 가장 먼저 손님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신경 써야만 해(p. 152)


25. 아무리 바빠도 손님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는 건 가능해(p. 210)


26. 손실 나는 게 두려워서 재료를 아끼지 말고, 가게의 평판이 생길 때까지 적어도 6개월 정도는 본전만 찾는다는 각오로 재료를 준비해둬야 해. 그런 자세가 좋은 가게를 만드는 거라고.(p.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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