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 문장 채집 no.42
2021년. 카카오프로젝트 100. [문장채집] 100일 간 진행합니다.
1) 새로운 책이 아닌, 읽은 책 중에서 한 권을 뽑습니다.
2) 밑줄이나 모서리를 접은 부분을 중심을 읽고, 그 대목을 채집합니다.
3) 1일 / 읽은 책 1권 / 1개의 문장이 목표입니다(만 하다보면 조금은 바뀔 수 있겠죠).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 강상중
1. 일은 개인의 인격 형성이나 정신 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매우 섬세한 것입니다. 사는 보람, 개성의 창조, 나다움의 표현이며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사회를 대하는 태도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또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인생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p. 9)
2. 일을 하다 맞닥뜨린 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관점이나 힌트, 혹은 일의 질을 높이고 삶의 방식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실마리를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p. 9)
3. 빠른 변화, 사회의 불안정과 불확실. 끝없이 이어지는 불황과 호황. 합병과 통폐합. 고용의 유연화. 경제이 세계화에 따른 다른 나라의 경제 위기가 우리나라까지 이어짐. 자연재해(와 바이러스)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비상시'가 일상화된 사회. 그러니 일에 관한 기존의 매뉴얼을 그대로 적용하기가 어려워졌다. (p. 10-13)
4. 우리는 풍요로웠다. 장미빛 시대였다. 실업률이 낮았다. 경제가 줄곧 성장하고 사람들 표정이 밝았고 낙천적이었다. 일할 사람이 부족했던 시대였다. 그런데 요즘은? '내일이 있잖아'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던 때와는 완전 다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빠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사람들을 엄습하고 있다. 버블경제의 붕괴가 이런 상황(180도로 변한)을 만들었다. 이런 사회의 변화 중 '학력 사회 모델의 종언'이 있다. 학력이 있으면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그저 취업을 목표로 그에 적합한 행동을 하면, 결국에는 내 생활이 풍요로워질 거라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 이제는 학력을 쌓아 취업에 성고했다 해도 반드시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다. 대신 '개인 경력 모델'이 주류가 되었다. 학력이 높은 사람보다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어떤 상황에든 유연하게 대처하며 스스로 자기 활동을 적절히 운영 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그러니 비즈니스 퍼슨은 개개인이 일을 수행하는 능력을 갈고 닦아 자신의 가치를 계속 높여가야 한다.(p. 15-17)
5. 이런 변화의 시대. 우리는 어떤 자세로 일과 마주해야 하나.(p. 17-18)
1) 일의 의미를 생각해 볼 것
높은 급여와 안정만을 바랄 것이 아니다. 그 일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내가 그 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인식해야 한다. 생계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내 삶의 방식을 만드는 어떤 것'으로 받아들일 기회가 많다. 나는 어떻게 변화하고 싶은지,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물어보자.
2) 다양한 시점을 가질 것
3) 인문학을 배울 것
6. 일의 본질은 사회에서 내 자리를 얻고 내 역할을 확보하는 것(사회로 들어가는 '입장권')입니다. 더불어 나다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p. 40)
7. 나라는 사람은 이제껏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 때가 있다. (p. 97)
8. 사람을 일하게 하는 가장 큰 동기는 바로 '타자의 주목'이라고 한다. (p.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