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직업리포트 11] 퍼스널브랜드 편. 5회차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을 읽었다. 그리고 매주 그렇듯 토론을 했다. 더해 조연심 대표님이 틈새특강이 있었다. 매주 '퍼스널브랜드'을 공부한다. 벌써 5주차다. 점점 쌓이는 기분이 들고, 점점 확장되는 느낌이 든다.
SNS로 부자가 되려면 아래 4가지 흐름 살피고 키워야 한다.
1) 자신만의 콘텐츠가 있어야 하고(책에는 성공하는 8가지 키워드가 있다고 소개한다)
2) 자신만의 주력 소셜 미디어가 있어야 하고
3) 그 콘텐츠과 미디어를 통해 '영향력(팔로워/인게이지먼트 등)'를 늘여야 하고
4) 그 힘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심화/확장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MKYU와 MKTV의 '김미경' 님이 떠올랐다.
김미경은 2019년 말, 유튜버 팬을 기반으로 'MKYU(MK 유튜브대학)'라는 학교를 만들었다. 네이버 카페로 시작해, 2020년 초에는 결제와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사이트를 오픈했다. 현재 4만명 이상이 유료 멤버십에 가입했다고 한다. 유료 멤버십은 99,000원이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약 40억이 나온다. 멤버십에 가입한 이들은 비즈니스와 삶을 돕는(혹은 영감을 주는) 수 백개의 영상을 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참여한 분들과 다양한 커뮤니티(독서 등)를 구성해 활동을 할 수 있다.
현재 김미경의 유튜브엔 130만명의 팔로워가 있으니, 약 3% 정도가 이곳으로 이동했다. MKTV는 더 많은 멤버(MKYU에서는 '학생'이라고 칭한다)와 함께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중에 있다. 대학답게 축제도 열고,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즐비하다. 뿐만 아니라 매달 새로운 수업을 런칭하며, 새로운 영감과 자극이 필요한 이들에게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이 콘텐츠 중에는 유료가 있고 무료가 있다.) 매출로만 보자면, 3년 내 연 100억원 달성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이 얼마나 빠른 성장인가. 이 얼마나 멋진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오프라인 강의에서 시작해 디지털 대학을 만든)인가.
김미경을 떠올린 이유는 그가 '부자'라기 보다, 부자가 되기 위한 첫번째 요소인 '영향력'을 SNS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영향력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MKYU다. 김미경이 아니어도 우리는 SNS로 영향력을 키운 혹은 부자가 된 사람들을 적잖이 볼 수 있다(요즘은 방송에도 연예인이 아닌 연반인이라고 불리는 '인풀루언서'들이 곧 잘 등장한다). 우리는 그들을 '인플루언서'라 부른다(물론 그들 중에 돈에 관심이 없거나, 비즈니스를 만들지 몰라 영향력만 있는 분들이 있다). 그들은 영향력을 기반해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
1) 직접 돈을 받거나(후원금, 펀딩 등)
2) 물건을 중매해 수수료를 받거나(공동 구매 등)
3) 광고를 대행해 광고비를 받거나(간접 광고, PPL 등)
4) 행사를 만들어 입장료를 받거나(컨퍼런스, 이벤트 등)
5) 직접 물건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6) 콘텐츠를 만들어 판매하거나(책, PDF, 강연 등)
7)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거나
8) 공간을 만들어 직접 판매에 뛰어 들거나(가게, 음식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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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참 좋겠다. 그렇다면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앞서 흐름을 소개했으니, 거기에 맞게 나를 살펴보자.
1. 콘텐츠는 무엇이 있나?
1) 일하면서 (크게) 경험한 것들
* 카카오 스토리펀딩 PD - 크라우드 펀딩 PD로서 약 200개의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
* 브런치 마케팅 - 브런치 작가 협업 이벤트(컨퍼런스, 글쓰기 특강 등)
* 문화마케팅 - 3년간 영화제/뮤페/공연/전시 등 제휴(150개 이상)
* 30일 프로젝트 - 카카오임팩트(2018), 서울문화재단(2019, 2020), 프립(2020)
* 공간 콘텐츠 기획/마케팅 - 한화호텔&리조트 [63빌딩] 문화사업부(2년간 아트홀 등 콘텐츠 기획)
* 축제 기획&운영(3년) / 공연 마케팅(4년)
2) 사이드로 (굵게) 경험한 것들
* 100일 프로젝트 - since 2017. 현재까지 7번의 100일 프로젝트 진행(글쓰기, 질문하기, 인터뷰 등 총 20개 이상)
* 느슨한 연대 '낯선 커뮤니티' - since 2016. 낯선대학 / 낯선컨퍼런스 - 500명 이상
* 경험공유살롱 '리뷰빙자리뷰' - 2017 - 2020 / 총 60회 진행
* 기타1) - 평생직장개뿔 개인의시대 컨퍼런스(2018) / 언젠가 퇴사 컨퍼런스(2019)
2. 주력 소셜미디어는?
1) 브런치(블로그)가 콘텐츠 집합소 - 555개 글 / 1,200명의 구독자
2) 페이스북은 네트워킹 및 내가 관여하고 있는 프로젝트 소개(광고) - 3,935명의 팔로워
3) 인스타 개인 계정은 일상(이라 하지만 일 포함)의 기록 - 1,398명의 팔로워
4) 인스타 오픈 계정은 인터뷰 프로젝트 기록 - 1,494명의 팔로워
[앞으로]
1) 이제까지 개인 계정만 운영했는데, '플라이웨일(개인사업자)' 공식 계정에 보다 주력
* 플라잉웨일 계정 오픈 - 인스타(활동 소개)
* 플라잉웨일 공식페이지 오픈 - 노션(소개 / 레퍼런스 등)
* 플라잉웨일 틱톡 오픈 - 숏폼 플랫폼 활용(마케팅, 네트워킹 등)
2) 오디오 플랫폼(클럽하우스) 오픈
* 컨퍼런스, 강연 등 진행
3. 영향력은 어떻게?
1) 플라잉웨일 아이덴티티 정립
*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 어떤 미션과 비젼이 있는지
* 로고(플라잉웨일)
2) 플라잉웨일 공식페이지 오픈
* 어떤 레퍼런스가 있고
*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명료하게/간단하게 소개
3) 사이드 프로젝트 지속
* 인터뷰 프로젝트 - 인터뷰를 통한 연결
* 낯선 컨퍼런스
4) 프리/인디 워커 네트워킹 프로젝트
4. 비즈니스 모델은?
나도 그걸 찾으려 한다. 지금은 총 4곳에 출근한다(주1일 2곳, 주 2시간 1곳, 월 2시간 1곳). 하지만 이것도 상반기에 정리(계약종료 등)가 될 거 같다. 다만 바라는게 있다면,
1) 주 3일만 일하는 걸 목표한다.
2) 주 2일은 강연/책 쓰기/휴식/여행/사이드 프로젝트 등
3) 주말엔 최대한 가족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놀고 싶다.
이상이다. 매주 '퍼스널브랜딩' 관련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데, 이렇게 생각 정리를 돕는다. 미직트 11을 이끄는 조연심 대표님(과 직원님들) 그리고 모더레이터 백수연 선생님. 더해 함께 하는 동기님들~ 감사합니다.
다음 책은 세스고딘의 '마케팅이다' 란 책이다. 오랜만에 세스고딘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