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102) 2022 트렌드 모니터

2022년 읽은책에서 문장채집 no.2

2022년 읽은책에서 문장채집 no.2

2022 트렌드 모니터 / 마크로밀 엠브레인


1. 상황을 바꿀 수 없다고 인식한 사람들은 자신의 '태도'를 바꾸려고 한다. 짠테크로 절약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미래의 가치에 투자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현재의 만족을 지연시키고 있다. 내 주변 환경과 일상, 사회와 정책 이슈에까지 광범위하게 개입하면서 개인의 통제력을 확대하려 한다. 대중은 파편화되어 있으면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원하는 '슈퍼개인'이 되려 한다.


[social]

2. 욜로의 종말, 투자 열풍은 계속된다. 벼락거지(자신의 소득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 가격이 급등해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가 되지 않기 위해 부동산, 주식, 가상 화폐 등에 투자. 2030은 가상화폐가 매우 위험하지만 합리적인 투자라 인식. 그 자신감의 근거는 '공부'. 주식, 가장 화폐 투자는 부동산 투자를 위한 징검다리라고 생각. 한편 2030은 월급에 대한 만족도는 낮다. 


3. 한편 투자관련 정보는 대부분 유튜브. 하지만 유튜브는 기본적으로 추천 알고리즘으로 움직이며, 내가 반복해서 본 유사한 성향을 지속적으로 추천해준다. 이런 식의 추천은 투자 판단에 있어서 대단히 위험.


4. 경제적 능력 차이로 인한 중산층 붕괴. 이걸 좀 더 면밀히 봐야하는 이유는 이것이 개개인의 사회적 활동과 문화생활의 향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은연중에 그로 인한 사회 문화적 계급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 ebs 이주희 피디는 책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에서 '강자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상황을 만들어내고, 약자는 주어진 상황에 적응해야만 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5. 공동체의 연대를 느낄 수 있는 일들이 우리 사회에 여전히 많이 일어나고 있다. 돈쭐내기도 비슷한 맥락이다. 한편 대중들의 정신 건강은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 블루. 이 와 관련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등장하고 있다.


6. 위드 코로나 시대의 '관리 루틴' 챌리저스, 런데이 등


[culture]

7. 게임과 쇼핑에 합류한 부모세대. 부모 세대 문화를 재해석하는 자녀세대(골프, 등산 등). 중고거래에 골프용품 급증.


8. 어떤 이슈나 사안에 대해 이해력의 차이로, 대인 관계에서 원할한 소통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고 이것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로 인해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편향된 생각을 하고 있더라도 대화나 논쟁을 통해 균형 잡힌 사고는 점점 더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다. 


[work]

9. MZ가 사표를 던지는 이유. 시간선택권, 통제감, 자기 계발 욕구. 아무리 구직난 시대여도, 내 갈 길 간다. 


10.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동료가 없다는 점은 회사와 심리적 거리감을 만들며, 회사에서 '자발적 아싸'를 자청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11. 차별화된 복지 제도가 알게 모르게 회사와 직원들의 감정적 교류를 가능케 한다. 그저 경제활동을 위해 회사를 다니는 것과 회사로부터 인간적 존중과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며 회사를 다니는 것은 직장 생활에 임하는 기본적인 마인드에서부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회사로부터 존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은 회사에 대한 애정과 직장 생활의 만족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회사에 대한 소속감이 약한 젊은 직장인일수록 다른 회사와 비교를 많이 한다고 한다.


12. 직장 동료 및 선후배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소통을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회사가 다양한 '판'을 깔아줘야만 한다. 직원들이 '내 회사'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지에 대한 고민은 회사의 몫이다. 


13. 워케이션, 재택근무, 주4일제, 스텔스 이직, n잡러


[life]

14. 2017년, 가치소비와 욜로(현재 진행형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2018년 스스로 작은 행복 '소확행 트렌드' 2019년 오로지 '나'에 집중하는 포미(for me). 2020년 취미활동은 멀티 페르소나를 위한 조력 활동. 2021년에는 팬데믹 위기에서 스스로 해방과 탈출을 위한 일상의 위로. 취향 전성시대.


15. 취향이라는 것이 남과 다른 나를 드러내주는 수단으로 인식. 


16. 평판 관리 시대. 한정판. 리셀 시장. 취향투자 



ㅡㅡ

2021년 [읽은 책에서 문장채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총 97권에서 100번의 채집(어떤 책은 2번에 나눠)을 했다. https://brunch.co.kr/@rory/801 


2022년 1월 1일부터는 롱블랙을 매일 읽으며, 그곳에서 문장을 채집 중이다. 여기에 [읽은 책에서 문장채집]을 올해도 하려 한다. 한번 스르륵 읽으며 눈에 띄는 곳에 줄을 친다. 그리고 다시 책을 잡고 줄을 친 곳을 중심으로 읽는다. 그 줄 친 것들 중에 몇을 이곳에 옮긴다. 처음 읽을 땐 약간 허겁지겁한 느낌인데, 이렇게 문장을 채집하니 비로소 그 책이 가까이 다가온다. 매일 하는 건 어렵겠지만, 자주 해야지. 읽은 책에서 문장채집!  

매거진의 이전글 101)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될 수 있을까 / 김해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