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글쓰기 방법은 없다. 단지 그대가 안 할 뿐이다.
나는 누구인가?
이것은 인문학의 중심을 꿰뚫는 질문입니다.
제대로 살아가려면 끊임없이
내가 누구인지 물어야 하고,
일시적이라 할지라도 어떤 대답을 찾아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이 질문에 대답하는 글입니다.
# 유시민, <표현의 기술>
세상에 좋은 글쓰기 방법은 참 널려 있습니다.
각종 글쓰기 책들이 오늘도 서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기도 하고요!
호기심에 목차와 맘에 드는 한 꼭지를 읽어봅니다.
이내 툭 던지고 맙니다.
"뭐 이래? 다 아는 얘기잖아?"
맞아요.
시중에 널려있는 글 쓰는 방법들은 우리가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매일 써라, 꾸준히 써라, 같은 시간에 써라
이제 듣기만 해도 신물이 넘어봅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 자신입니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그건 좋은 것이 아니지요!
어쩌면 우리는 나 자신에 대해서 몰라 이토록
헤매고 있는 건 아닐까요?
나는 죽어도 아침이 안되면 저녁에 쓰면 되고,
꾸준히 매일이 안되면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 써도 됩니다.
나 자신이 원하는 방법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러면 시중에 널려있는 글쓰기 방법은 결코
'시시한 방법'이 아닐 겁니다.
여러분의 글쓰기를 응원합니다.
글 쓰는 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