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네가
내가 일방적으로 정말 간절하게 너의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해서,
네가 사랑하는 내가 원하는 걸 들어주고 싶어서
이 고통을 혼자 짊어지는 걸까봐 두려워
너는 너무 힘들어 보이는데... 그 연약한 몸으로 더 견딜수 있을까 난 너무 두려워
네가 삶을 이대로 포기하고 싶어할까봐 그게 더 두려워
너를 품에 안고 사랑한다고 말 해주고 싶은데...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라고 말 하는 건 죄같아
하지만 함께 할수있다면...굳이 포기해야 할까?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그래
네가 사람이라면 내가 아는 언어로 내게 말이라도 했을텐데
그저 보고싶었어 사랑해 라고만 말 하는 네 눈빛을 바라보며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거니?
하지만 난 널 끝까지 포기하진 않을것 같아
나도 힘들고 지치지만
네가 고통스러워 하는것을 지켜보는것도 더이상 견디기 힘들지만
어떻게 희망을 버리니
희망이 눈 앞에 빛나고 있는데
그러니...
함께 이 고통을 이겨내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