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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잘린송 Feb 14. 2022

너에게 전하는 말

저녁에 루퍼트가 자는 모습을 보고 집에 왔다. 의사의 배려로 밤에 잠깐   있었다.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밥을 먹지 않아서 너무 걱정된다. 하지만 이틀 안먹었다고 큰일이 나는 것은 아니긴 하다. 그러나 내일도 안먹는다면...


하지만 의사 선생님을 믿어보려한다.


그렇게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맘이 놓였다. 그래도 자는 모습이 그나마 편안해 보여서.

루퍼트는 오늘도 귀여웠다....

오전에 꼬질한 모습이 좀 맘 아팠지만.



좀 쉬어라 아가야. 고생이 많지

내일도 싸워야 하니까.

내일은 네가 이겨낼거야.

넌 할수 있어.

외롭고 힘들어도 조금만 더 버텨줘.

넌 곧 집으로 와서 나랑 사진도 찍고 놀거야.

내 얼굴을 네가 햝고싶은 만큼 햝고, 이불 위에 오줌도 쌀거야.

내 라탄의자에 누워서 잠을 잘거야.

내가 말 한대로 다 하게 될거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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