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줌 수필] 행운
한 줌의 글과 사진으로 만들어진 감성 에세이
돌아보면 모두 그리움뿐이다
사람 많던 거리를 움츠러들지 않고 당당하게 걸었던 날들
옹기종기 모여서 음식을 나눠 먹어도 걱정 없던 식사
반갑던 이와 망설임 없이 마주 잡았던 손
마스크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로 미워할 필요 없던 순간들
아무런 감흥 없던 일상들이
이제야 이렇게 분명하게 그리운 것을 보면
우리 일상들이 어쩌면 복에 겨운 행운이었을지 모르겠다.
#행운
#일상
#변화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