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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윤서 Jul 23. 2020

그저_글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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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나의 조급함대로 되었다면 기다리는 법을 배우지 못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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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기다림'이라는 과정이 필요함을 배웠다.

일도 사랑도 만남도 나라는 사람이 커가는 일에도

모든 것에는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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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아픔을 징검다리 건너듯이 뛰어넘기까지도

한 발을 들어 올릴 용기가 내게 오기까지 '기다림'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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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은 외로운 싸움이지

아무도 나의 외로운 그 싸움을 응원해주지도 못하게

혼자 견뎌야 하는 시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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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호흡 속 스스로 다독이는 시간이

익숙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뜻 되지 않은 시간을 견뎌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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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이 투영된 나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지금 우린 얼마나 아름다운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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