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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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어쩌면 그리도 잠시
스쳐갔나요
나라는 사람은 그 자리에 있어요
어떤 말도 하지 못했어요
무너진 가슴이
서로로 인해 다시 세워질 틈도 없이
우리는 잠에서 깨었네요
나라는 사람은 아직 그 자리에 있어요
잠이 들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는
오늘까지만 하겠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더 오래 지켜드리지 못하고
우리는 잠에서 깨었네요.
그럼에도 나라는 사람은 아직 그 자리에 있어요
오늘까지만
오늘 밤이 지날 동안만
그렇게 그리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