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매니저 Oct 13. 2021

사람 간의 적정 속도를 알려주는 앱이 있다면

그런 앱 만드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다

브런치에서 다른 작가분 글을 검색했다.


사람 간의 적절한 거리에 대해 생각하며 관련 키워드로 검색하며, 마침 내 생각과 비슷한 생각에서 출발한 글을 보고 반가웠다.


https://brunch.co.kr/@hyunjini/196

 생각이랑 거의 비슷해서 정말 반가웠던 !


마지막에  분이 쓰신 .



"그 사람과 나,

인간관계의 적정 속도를 알려주는 어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은 때가 아니니, 절대 서행하시오, 서서히 속도를 올리시오.

지금은 과속 중, 잠시 멈추시오.

거기서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관계의 유효기간도 휴대폰 배터리 잔량 표시처럼 알려주면 좋겠다."


이 부분에 진심 털썩 주저앉았다.

어쩜... 내가 요즘 생각하는 거랑 결이 이다지도 비슷한지!


(이런 어플이 있다면

올해 들어서 멀어진 인연들이 서로에게 상처로 안 남았을 것인데)


농담 안하고 이런 스타트업에게 투자하고 싶다.





옛날 같았으면 이렇게 마음 통하는 글을 쓰는 사람에게

당장 '친해지고 싶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인연을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그리고 인연의 시작을 만드는게 어렵지 않은 나이기에,

당장 다가가서 친밀감을 표현했겠지만,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인연을 만드는 것에 신중해졌기에...

인연은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면서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

가장 적절한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게 되었기에.


이 분과 인연이 있다면,

내가 조바심내지 않아도

자연스레 각자의 가치관이 서로에게 스며들면서 소통이 이뤄지겠지.



작가의 이전글 진정한 위로는 역설적이게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