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내 내면까지 보여주면 상처받아요
결이 맞지 않은 사람에게
너무 내 내면 깊은 곳까지 보여줄 필요가 없어요.
말 그대로, 결이 거친 천
수세미나 이태리타올 같은 걸로
여리디 여린 내면을 박박 문지르면 상처만 받겠죠.
그 쪽이야 내 내면, 내 감정이 눈에 보였으니
평소 하던 대로 내 표면을 스쳤을 뿐인데.
새틴 스카프 같은 걸로 살짝 스쳐야 다치지 않을 내
수세미나 이태리타올을 스치게 하면
결국 서로에게 상처만 됩니다
나는 내 감정이 박박 문질러져서 아프고.
그쪽은 하던 대로 했을 뿐인데 남 살갖을 따갑게 만든 가해자가 되어서
그러니까, 결이 맞지 않은 사람과는. . .
내면 감정을 서로 문지를 새 없이 거리를 두는 게 제일 좋아요.
괜히 가까이 지내면서
할 필요 없는 잡다한 이야기나 교환하면서
내면의 감정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을
결이 맞지도 않은 사람에게 드러내면서
내 결과 맞지 않은 타인의 결에 의해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진듯 내 내면에 생채기를 낼 필요가 없죠.
서로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며
도움 안되는 관계를 유지하느니,
적절한 거리에서 서로 존중하며 웃으며
필요한 얘기만 오가는 깔끔한 관계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