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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매니저 Sep 01. 2021

요즘 애들 문해력 정말 한숨만 나온다

일단 3문장 넘어가는 글이면 읽으려고도 하지 않는 무지성이 문제임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어떤 혐오하는 것에 '왜 혐오의 정서가 일어나는지' 분석한 글에도 

'그냥 싫은게 싫은건데 이유가 뭐가 필요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과 같은 스탠스를 가진 글쓴이를 공격하는 사례가 있더라... 

(쏘지마 쟤 너네편이야)


진짜 글 읽기 싫어하고 생각하기조차 귀찮아하는 것 같음. 

일단 3문장 넘어가는 글이면 읽으려고도 하지 않는 무지성이 문제임. 

나는 이렇게 생각함.


뭔가를 싫어하는 건 개인의 자연스러운 정서적 반응이고 존중받을만한 건데.

막연히 싫어하기보다는 적어도 그게 왜 싫은지 이유를 알아야 

앞으로 그 싫어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그조차도 에너지 쓰기 귀찮아서, '그게 왜 싫은지' 분석하는 사람까지

그걸 옹호하는 사람으로 여기고 공격하는 걸 참 잘 봤다. 

아마 그 이유는... 나는 우리 세대들의 문해력 하락 → 생각하는 것을 귀찮아 하는 현상 때문이라 여기겠다.

일단 글이 안 읽어지고 새로운 정보 도입이 안 되니까 머리 속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조차 버거운 거야.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02&nNewsNumb=002665100016

정말 한숨만 나온다. 

내가 말했지만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필터버블 이 강조되고, 개인의 #확증편향 이 더더욱 안 좋은 쪽으로 강화될텐데.

일단 나부터 잘해야지.

적어도 하루에 1권 이상 책을 읽고 문해력 떨어지지 않게 관리 잘 할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최근에 본 사례.

(https://theqoo.net/square/2116880353)

불륜남만 만나는 여자의 심리를 분석한 글에 달린 몇몇 댓글.

분석하는 것 자체를 불륜녀 옹호론으로 바라보고 공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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