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보다 나은 인간이 되자!
아이를 키우면서 부부는 전우애가 생긴다. 한 생명이 인간이 되는 데에는 많은 수고와 보살핌이 필요하다. 아기는 태어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운다. 성장 시기에 따라 먹거리를 알맞게 준비해 먹여야 한다.
게다가 기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헬게이트가 열린다. 방바닥에 있는 자잘한 물건과 먼지를 치우고 혹시나 무엇을 줏어먹지는 않는지 한시도 눈을 떼기 힘들다. 걸음마를 배울 때는 어떤가. 아기는 계속 넘어지고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걷기를 배운다. 그럴 때마다 엄마 아빠는 아기 옆에서 혹시 다칠까 잘 살펴봐야 한다.
심지어 아기가 발라당 넘어지면 머리가 다칠까봐 요런 귀여운 머리보호대까지 나와있다
고된 시간이 3년쯤 지나면 아기는 사람꼴을 갖추게 된다. 말도 하게 되고 잘 걷고 밥도 먹게 된다. 육아를 엄마 혼자 하면 엄마는 100프로 우울증을 겪게 된다. 옛말에도 “밭일할래 애볼래?”하면 사람들이 밭일을 택한다고 했다. 그만큼 아기를 돌보는 일은 중노동이다.
따라서 남편이나 친정부모님 혹은 시부모님이 옆에서 육아를 함께 해야한다. 지난 주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홍학(플라밍고)에 대한 설명을 읽었다. 홍학은 아빠와 엄마가 새끼를 함께 키운다고 한다.
요즘은 육아에 적극 동참하는 아빠들이 많다. 반면 육아와 살림은 엄마 몫이라고 생각하며 잘 안 도와주는 아빠들도 많다. 심지어 30분 알람을 맞춰놓고 아이와 딱 30분만 놀아주는 아빠를 본 적도 있다.
아빠들이여! 육아에 적극 동참하자!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해진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불러야겠다.
“이 홍학만도 못한 인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