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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Sep 02. 2021

듣기에 부담없는 편안한 클래식 곡 추천

클래식 음악은 고루하고 잠이 올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갖고 계신 분이 많죠? 그러나 듣기에 부담없고, 분위기 좋은 음악들도 많이 있어요. 오늘은 9월을 맞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클래식 몇 곡 추천드려요. 아마 광고나 드라마, 영화에서 들어보신 적도 있으실 거에요


첫번째 곡은 프랑스 작곡가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1>입니다. 그는 신동으로 인정받으며, 방에서 상경해서 10대에 파리 음악원에 입학합니다. 그러나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를 합니다. 이후에 캬바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아름다운 곡을 남겼죠. 그의 음악  대표적인 곡이 바로 <짐노페디 1>입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https://youtu.be/S-Xm7s9eGxU



두번째 곡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리정혁 동무(현빈 역)가 스위스 호숫가에서 연주한 드뷔시의 <달빛>입니다. 드뷔시는 회화적인 작품을 많이 남겼지요. 달빛이 어스름 비치는 모습을 잘 그려냈어요

https://youtu.be/97_VJve7UVc



세번째 곡은 포레의 가곡 <꿈을 따라서> 입니다. 포레는 파리 음악원 작곡과 교수였지요. 달콤한 멜로디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첼로로 연주하거나 바이올린으로 연주하기도 합니다.

https://youtu.be/OW3ODErNVVo



네번째 작품은 브람스의 <인터르메쪼 2번>입니다. 인터르메쪼는 ‘간주곡’이라는 뜻입니다. 오페라에서 짧은 막간극, 또는 큰 규모 작품 사이에 끼워서 하는 작은 규모의 작품을 “인터르메쪼”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 곡에서 브람스의 내밀하고 달콤한 감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hrbQF6OZ-w4



마지막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달빛)> 1악장을 추천합니다. 보통 소나타 1악장은 빠르고 경쾌한 느낌의 곡입니다. 그러나 달빛을 묘사한 이 곡은 느리고 아름다우며 감미롭습니다. 베토벤이 귀가 들리지 않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곡을 계속 한 불굴의 의지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운명 교향곡>처럼 강하고 비장한 곡만 작곡한 것은 아닙니다. 많은 작품의 경우 섬세하고 감미로우며 목가적입니다. 이 곡도 그런 작품에 속합니다.

https://youtu.be/W0UrRWyIZ74


그럼 가을이 다가오는 저녁, 아름답고 친숙한 클래식곡을 들으며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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