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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Oct 02. 2021

동네 독서모임 활동

 동네 엄마들과의 독서 모임에서 재미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독서 동아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도서 구입비를 50만원이나 받았다. 그리고 남은 돈이 좀 있어서 책과 관련된 활동으로 소설 <꿀벌과 천둥(피아노 콩쿨에 대한 소설. 일본 소설가 온다 리쿠의 작품)>을 읽고 음악회를 보러 가기로 했다.


성남 아트 센터에서 하는 브런치 콘서트를 예약했다.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 프랑크 <교향곡 라단조> 등 프로그램의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 배우 김석훈이 나와서 해설을 해준다고 한다.


해설을 해준다고 해서 이해가 쏙쏙되는 음악이 아닐텐데.. 내가 단톡방에 프로그램에 나온 음악의 링크를 올렸다. 미리 많이 듣고 가면 음악회가 훨씬 즐겁기 때문이다. 누구나 익숙한 음악에 즐거움을 느낀다.


10월 말에는 중고 도서 바자회도 하기로 했다. 멤버 중 한명이 파티룸을 한다. 그 공간에서 중고 도서 바자회를 하기로 한 것.


리플렛도 만들고, 독서 동아리 소개글도 실으려 한다.


어떤 결과물이 만들어질지 궁금하다.


처음 시작은 그저 동네 이웃이 한달에 한번 모여 책에 대한 소감 나눔을 하는 것이었다. 책에 대한 감상을 나누다 보니 자연스레 자기 생각을 나누게 되고, 조금씩 가까워졌다. 육아 스트레스를 풀고 진로에 대해 고민도 같이 했다


그러다 독서 모임 외에도 벚꽃 나들이도 가고, 음식이 넉넉하면 나누기도 했다. 동아리에서 진정한 “이웃 사촌”이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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