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주곡은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독주악기가 연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피아노 협주곡이면 피아노 + 오케스트라의 구성으로 이루어집니다. 영어로 '콘체르토(conerto)'라고 합니다. 이탈리아어 어원으로 'concertare'라는 말은 경쟁하다 혹은 협력하다 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오케스트라와 독주악기가 때론 경쟁하고 때론 협력하며 연주하는 곡을 말합니다.
이 곡은 플룻을 위한 협주곡입니다. 모차르트 당시 플룻은 지금처럼 화려한 음색이 아닌 수수한 울림을 내는 악기였습니다. 따라서 모차르트는 플룻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1800년대 이후 뵘에 의해 플룻은 크게 개량되어 현재의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차르트 <플룻 협주곡> K314는 청량하고 아름답습니다. 활기차고 아침을 여는 듯한 1악장과 여유있고 아름다우며 약간 느린 2악장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제임스 골웨이의 플룻 연주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3악장까지 나와 있어요. 다음 포스팅에서 3악장의 이야기는 이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