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방학을 맞이하는 둘찌를 데리고 용인 포은 아트홀에서 하는 뮤지컬 <구미호>를 보고 왔다.
구미호는 사당패의 멤버인 장생이와 사랑에 빠진다. 구미호는 선한 여우라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999년 후 대한민국에서 다시 만난 장생이와 미호. 빌런의 공격을 당하는데…
전통 연희를 많이 응용했다. 탈춤, 사자춤, 줄타기, 접시 돌리기, 상모 돌리기 등등. 그래서 볼거리가 많고 흥겹다.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전통 연희를 보여줄 수 있어 좋다.
구미호와 장생이외에 개똥이나 그 외 단역들도 연기와 몸놀림이 대단하다. 덤블링을 얼마나 자유자재로 하는지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박애리 명창의 소리도 반가웠고.
이틀밖에 안해서 안타까웠다. 여러 공연장에서 계속 공연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공연을 접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