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크와 베베른

쇤베르크의 제자들

by 스텔라언니


알반 베르크와 안톤 베베른은 쇤베르크의 제자들입니다. 무조 음악과 12음 기법을 창시한 쇤베르크와 베르크, 베베른은 모두 비엔나 출신입니다. 베르크와 베베른은 10대 후반부터 쇤베르크에게 음악을 배웠습니다.12음 기법을 사용하였지만 둘의 개성과 취향은 매우 달랐습니다.


알반 베르크(1885~1935)는 비엔나에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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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초기 작품은 낭만주의적인 경향을 띄고 있습니다. 그는 12음 기법을 사용하였으나 낭만주의와 서정성을 늘 버리지 않았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베르크는 3년간 전쟁에 참여했지요. 전쟁의 경험을 바탕으로 20세기 가장 유명한 오페라인 <보체크>를 작곡합니다.


가난한 병사 보체크는 동료들에게 괴롭힘과 구타를 당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 마리는 보체크를 배신하고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습니다. 보체크는 정신 이상이 되어 마리를 죽이고 자살합니다. 스토리는 매우 드라마틱하고 음악은 무조음악이지만 소나타, 론도, 푸가, 변주곡 형식을 사용했습니다.


다음 동영상은 3막 4장의 모습입니다. 보체크는 자신이 마리를 죽일 때 사용한 칼을 찾고 있습니다.

https://youtu.be/sWMMhfY3ulY

베르크는 1935년 곤충에 물려 사망하였습니다. 당시에는 항생제가 사용되기 전이어서 치료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안톤 베베른 (1883~1945) 역시 비엔나 중산층 가정 출신입니다. 그는 피아노와 첼로를 연주하였으며 음악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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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른의 음악은 여백이 많고 압축적이며 절제미가 뛰어납니다. 매우 정교한 음악입니다. 한 악장이 1분 미만으로 매우 짧고 쓸데없이 사용된 음은 없습니다. 그의 작품 중 <현악 4중주를 위한 5개 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https://youtu.be/ELAKF8ZxDmg

베베른은 매우 어이없이 죽었습니다. 1945년 전쟁이 끝나고 담배를 피러 나갔다가 미군 병사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바르톡에 대해 공부해도록 하지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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