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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Jan 03. 2022

<서평> 천 개의 찬란한 태양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1001814


 이슬람 사회에 대해 우리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슬람 사회에 대한 영화나 소설은 뭔가 낯설고 이국적이다.

이 소설은 <연을 쫓는 아이>를 쓴 호세이니의 장편소설로,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현재 탈레반에 점령된 국가 아프가니스탄, 예전엔 실크로드의 주요 교역지로 푸른 숲과 아름다운 꽃, 화려한 건물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젠 전쟁과 죽음, 슬픔과 상실을 빼놓고 아프가니스탄 이야기를 하기 힘들다

그 곳에서 나고 자란 마리암과 라일라

두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사회의 여러 모습을 조금이라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소련군의 침공과 탈레반의 습격에 카불은 아수라장이 되고 많은 사람들은 카불을 떠난다.

파키스탄과 이란에서 난민 생활을 하게 된다. 카불에 남았던 마리암과 라일라는 라시드라는 늙고 폭력적인 남편을 같이 모시는 사이이다.

마리암은 라일라를 벨트로 무자비하게 때리는 라시드를 삽으로 내리쳐 죽인다. 이후 라일라는 사랑했던 연인 타리크와 파키스탄으로 가서 행복한 생활을 한다.

전쟁 속에서도 사람들은 우정을 나누고 공부를 한다. 특히 마리암과 라일라 두여인의 우정은 깊고 아름답다. 이슬람 사회의 속살이 궁금하다면 이 소설을 읽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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