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송 문화가 부활하길

by 스텔라언니

중국에 살면서 참 멋지다고 여긴 것은 “전통과 역사에 대한 존중과 보호”였다. 그들은 현대화에 힘쓰면서도 전통 음악, 춤, 미술, 시, 의학을 소중히 여기고 계승에 힘썼다.

아이들은 피아노도 배우지만 고쟁이나 피리도 많이 배웠다. 우리에겐 사라진 시 낭송 문화도 있었다. 실버타운에서 하는 생일 잔치에 초대받은 적이 있는데 중국 친구는 자원 봉사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시를 낭송해드렸다. 당시도 읊고 현대시도 낭송했다. 어울리는 음악을 틀고 시를 읊는 모습이 멋졌다.

큰 병원에 가면 중의학과 양의학이 늘 같이 있었다. 오래된 질병이나 체질 개선, 부인병이나 불임에는 중의학을 찾고 빨리 증상을 완화할 때는 양의학을 찾았다.

학교에서 장기자랑 대회를 했는데 중국 학생이나 인도 학생들은 전통 춤을 췄다. 역사가 오래된 나라는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도 깊고 보존도 잘 한다. 부러웠다.

어제 선배님 댁에 초대받아 갔는데 오신 선배 중 한 분이 “백석과 자야”에 대한 시 낭송을 해주셨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나도 예전에 김소월 시를 가끔 혼자 외우곤 했는데.. 우리 나라에도 시 낭송 대회가100여개나 된다고 한다. 그런데 주로 6-70대만 참여한다고..

학창시절에 수능 시험을 위한 시 교육이 아니라 아름다움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시를 읽고 외우는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 오랫만에 나도 시를 좀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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