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후반 포스트모더니즘 음악

by 스텔라언니


20세기 초반 드뷔시, 스트라빈스키, 쇤베르크에 의해 일어난 모더니즘 움직임은 조성음악의 전통을 무너뜨렸습니다. 매우 혁신적인 변화였으나 청중들은 무조성 음악을 좋아하지 않았지요. 듣기에 난해하고, 아름답지 않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쇤베르크가 12음기법을 이용해서 만든 <피아노 모음곡>을 들어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7nI54Q5c0xA


20세기 중반에는 쇤베르크의 12음 기법 (음렬주의)에서 더욱 발전하여 셈여림, 리듬까지 12개의 단계를 만들어 작곡에 이용하는 '총렬주의'가 발달하게 됩니다. 메시앙과 불레즈가 대표적인 작곡가이죠. 메시앙의 작품 <음가와 강세의 모드>의 악보를 보면, 셈여림과 강세등도 단계별로 나누어 작곡에 적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tippo8S5YlI


이러한 혁신적이고 전위적인 예술은 1960년대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청중들은 현대 음악을 외면하게 되었고, 클래식 연주회에서는 과거의 작곡가들의 작품만 연주하였습니다. 젊은이들은 대중 음악을 선호하게 되었고요. 이러한 현상을 문제삼아, 청중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예술 운동이 시작됩니다. 바로 <포스트 모더니즘> 운동이죠. 추상 미술만을 그렸던 화가들이 실제 있는 풍경이나 정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음악 또한 조성 음악으로 다시 복귀합니다. 선율적이고 듣기 좋은 음악을 작곡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포스트 모더니즘은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의 거리를 보다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은 마치 한편의 오페라를 보는 것 같지요. . 그의 뮤지컬 중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은 극장에 사는 유령이 여배우를 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유령과 주인공 크리스틴이 부르는 'the Phantom of the opera'를 들어보겠습니다. 한글 자막이 있어 이해하기 쉽습니다.

https://youtu.be/a7AP-XrBKC0


포스트 모더니즘의 특징은 여러 시대,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섞는 것입니다. 이를 '퓨전'이라고 하지요. 재즈 트럼펫 연주자 마일즈 데이비스는 재즈와 록 음악을 혼합시켰습니다. 첼리스트 요요마는 아시아의 민속음악을 연주했고요, 우리의 자랑스러운 이날치는 판소리 <수궁가>를 클럽음악처럼 만들었지요.


마일즈 데이비스의 작품 중 <Bun>을 들어보겠습니다. 재즈와 록이 하나가 되는 작품입니다.

https://youtu.be/h4X3rAg6lhY


이날치의 대표곡 <범 내려온다>도 들어볼게요. 기타와 드럼, 판소리가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엠비규어스 컴퍼니의 재미있는 댄스가 일품입니다.

https://youtu.be/3P1CnWI62Ik

이로써 긴 연재를 마칩니다. 고대 그리스부터 20세기 후반 포스트 모더니즘 음악까지 제 블로그를 즐겁게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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