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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Jun 20. 2022

무슨 공연을 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초보자가 클래식 공연 고르는 팁

 클래식에 취미를 붙여볼까 해서 공연을 보러 가려 해도 무슨 공연을 봐야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터파크 같은 공연예매 사이트에 들어가면 클래식 공연을 검색할 수 있지만, 나에게 어떤 공연이 재미있을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클래식 초보자라면 일단 ‘해설이 있는 음악회 ‘음악과 인문학이 함께하는 콘서트 추천합니다. 이러한 음악회에는 해설자가 나와서 오늘 연주할 음악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연주자를 무대로 불러 간단한 인터뷰를 하며 무대 뒷이야기를 들려줄 때도 있습니다.      

 

 요즘은  공연장마다 ‘브런치 콘서트혹은 ‘마티네 콘서트라고 해서 오전에 하는 음악회를 자주 열고 있습니다. 오전에 하는 음악회는 초보자들이 가기 좋습니다. 연주 프로그램도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을 많이 하고, 해설자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들은 주말이나 방학 , 집에서 가까운 공연장을 검색해서 ‘브런치 콘서트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가들은 어떻게 하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합니다. 그래서 음악 뿐만 아니라 미술, 유럽의 도시, 역사적인 사건 등을 묶어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는 ‘음악과 인문학이 함께 하는 콘서트’도 종종 열리고 있습니다.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시리즈>나 <정오의 음악 산책 시리즈> 등이 그 예입니다.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시리즈>는 고흐, 마네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화가들의 그림과 음악을 엮어 해설자가 설명을 해줍니다. <정오의 음악 산책 시리즈>는 베네치아, 파리, 뉴욕 등 도시에 얽힌 음악과 작곡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평소에 우연히 들었던 클래식 음악이 너무 좋아서, 곡명과 작곡가를 검색해보고 팬이 되는 경우도 있겠지요? 그 곡을 직접 들어보고 싶어서 연주회를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우연히 유튜브에서 본 연주자의 연주가 너무 멋있어서 그 연주자가 출연하는 음악회를 찾아가는 경우도 있지요. 이렇듯 한 작품, 한 연주자의 팬이 되면 그것을 시작으로 점점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넓혀갈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음악회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팁을 하나 알려 드릴게요. 여러분들이 만약 가수의 콘서트를 보러 갔다고 합시다. 평소에 내가 즐겨 듣고 잘 아는 가수의 콘서트는 매우 재미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유명하다고 해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가수의 노래는 지루하겠지요.      


 클래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르는 음악보다 귀에 익은 멜로디가 나오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속으로 흥얼거리게 되기도 하지요. 그러니 클래식 공연을 가실 , 미리 음악회의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모르는 곡이 있다면 유튜브 등의 음원을 통해서 여러  듣고 가세요. 음악 감상을 한다고 해서 정자세로 앉아 너무 열심히 듣지 않아도 됩니다. 공부할 , 버스나 지하철을   가볍게 들어도 됩니다. 그렇게 여러  음악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곡의 멜로디가 귀에 익습니다. 음악회에 가서 아는 멜로디의 곡이 나오면 훨씬 반갑고 재미있답니다.


 그리고 클래식 공연이라고 해서 정장을 차려입고 가지 않아도 됩니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운동화를 신고, 집에서 가까운 공연장에 가보세요. 마음의 부담이 없어야 더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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