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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Sep 27. 2022

히잡을 불태우며 시위하는 이란 여성들

이란 땅에도 봄은 오는가.


히잡을 제대로 안 썼단 이유로 젊은 아가씨 마히니는 경찰에 구금되었고, 3일만에 의문사하였다.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62977098

정부는 폭행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란 전역에서 80여개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수십명이 시위도중 사망하였다.


평화와 이웃사랑이 중심사상이 이슬람이 왜 이렇게 왜곡되었을까? 이란도 아프가니스탄도 1960년대에는 여성들이 히잡도 안 쓰고 무릎까지 오는 원피스를 입을 수 있었다. 대학을 다니던 여대생도 많았고 의사나 변호사 기자 교사를 하는 여성도 있었다.

<과거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

그러나 이슬람 근본주의 정치세력이 들어서면서 여성 억압은 상식을 초월하게 되었고, 히잡 뿐만 아니라 부르카까지 쓰고 다니는 세상이 되었다.


코란에서 여성을 차별하고 억압하라는 구절은 없건만. 이들은 정치 권력을 잡기 위해 종교적으로 국민을 억압한다.


나는 늘 무슬림, 중동지역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 나라에선 먼 나라이고 낯선 문화지만, 파리에 살 때 수많은 무슬림을 보았다. 그들은 파리로 이민와서 가난하게 살았다. 대부분 3D 노동을 하며 힘들게 살았다.


그러나 프랑스는 무슬림 이민자를 진정한 프랑스 국민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민 2세대들은 국적이 프랑스이고 프랑스에서 자랐으나 이슬람 이름을 가지고 있으면 취직이 잘 안 됐다. 일자리를 구하기 힘드니 생활은 다시 어려워지고 젊은 무슬림들의 분노는 폭동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만나본 무슬림들은 친절하고 고향땅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은 사람도 많았다. 이슬람 문화는 쉽게 접해보지 못한 문화이고, 중동지역은 자유롭게 여행하기엔 너무 위험한 곳이어서  호기심이 생긴다. <페르세폴리스> 이란 만화나 <와즈다>같은 사우디 영화를 찾아본 것도 그래서였다.


중동지역도 다시금 평화와 인권이 살아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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