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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Feb 23. 2023

언제까지 사지 선다 교육을 할 건가요?


제주도와 대구에 이어 경기도 교육청도 IB 교육 시스템을 받아들이려고 논의 중입니다


프랑스 대입시험인 바칼로레아를 국제적인 기준으로 만들어 전세계 국제학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국제 바칼로레아 (IB ) 교육이 국내에도 도입되어 실행 중이라고 합니다.


IB는 책을 읽고 에세이를 쓰며, 시험 문제가 서술형으로 되어 있는 형태로 많은 선진국에서 중고등학교 교육을 이런 식으로 하고 있지요. 수학도 풀이 과정이 맞으면 답이 틀려도 부분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객관식이 공정하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교육학자는 객관식이 아이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여기지요. 답이 0인지 1인지에 따라 풀이 과정은 보지도 않고 그냥 점수를 주는 것은 사실 찍기를 운좋게 잘한 아이에게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잘 풀었지만 마지막에 실수로 틀린 답을 낸 학생은 부분 점수도 못 받고요 .


현재 일본도 전국 학교의 50%를 IB 교육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일제 시대의 잔재로 우리 나라에서 객관식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서구 선진국의 교육시스템을 받아 들여 IB 교육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어떤 교육이 스스로 생각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지 우리도 쉽게 판단을 할 수 있지요.


제주, 대구 교육청에서 IB 교육을 받아들여 한국에도 제주 표선중학교, 표선 고등학교을 비롯한 여러 학교들이 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가 행복하고 좋은 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여러 학교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IB 교육은 꼭 똑똑한 아이들을 위한 시스템이 아니에요. 아이가 책을 읽고 에세이를 쓰면서 직접 사고하는 훈련을 합니다. 또한 사교육보다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진행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직 도입 초기라 IB교육을 잘 시킬 수 있는 교사가 부족힌 상황이랍니다 또한 교사의 주관적인 채점 기준 때문에 아이등이 또다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답니다.


학원가에서는 IB 교육을 격렬히 반대한다고 해요. 학부모 중에도 IB 교육은 학생의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교육이므로 사교육으로 커버가 안 된다며 반대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무엇이 좋은 교육인지, 백년지계를 세우는 마음으로 교육정책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입시 제도가 바뀌는 현 상황을 학부모들이 단합하여 변화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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