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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Jul 16. 2023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멘델스존은 독일에서 태어난 19세기 작곡가입니다. 할아버지는 칸트에 비견되는 유명한 철학자였고 아버지는 도이치 방크를 운영하는 은행가였죠. 어머니 또한 문학가였고 음악에 조예가 깊었어요. 멘델스존의 가정은 엄청나게 부유했고 그의 응접실은 괴테 등 당대 문화계의 주요 인사들의 아지트였죠.


멘델스존은 아버지의 지원으로 어릴 때부터 좋은 교육을 받았습니다. 아들이 음악에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걸 알고 아버지는 생일 선물로 오케스트라를 선물(!)합니다. 모차르트에 버금가는 천재로 불린 멘델스존이 17세에 작곡한 축혼 행진곡은 현재 결혼식 퇴장 음악으로 애용되고 있지요. 베를린 필의 연주로 들어볼게요.

https://youtu.be/0Oo4z37OUEI

멘델스존은 바이올린 협주곡을 무려 6년간 작곡합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페르디난트 다비트가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 곡을 초연합니다.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이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협주곡은 빠른 1악장, 느린 2악장, 힘차고 빠른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악장은 한번 들어도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 뭔가 불안하고 몰아치는 분위기가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바이올린의 여제라 불리는 안네 소피 무터의 연주입니다

https://youtu.be/eS1IG2BBy1Y


2악장의 멜로디는 아름답고 낭만적이며 약간 슬픈 기분이 듭니다. 무언가를 회상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힐러리 한의 연주입니다.

https://youtu.be/0SXsSx2yLyU


마치 10대 소녀들이 깔깔거리며 수다를 떠는 듯한 3악장의 도입부도 재미있지요. 3악장은 기교로 가득합니다. 오케스트라와 경쟁하듯 계속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이자크 펄만의 연주입니다. 그는 소아마비를 앓아서 앉아서 연주합니다.

https://youtu.be/WNeo5lwQX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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