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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Oct 05. 2023

프란츠 슈트라우스 <야상곡> op.7

 프란츠 슈트라우스는 19세기 말 후기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아버지입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도 사용된 교향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의 명곡을 대거 남겼습니다. 작곡가 이름과 곡명은 처음 들어도 아래 동영상을 보면 “아~ 이 음악” 하실 분이 많을 거에요.

https://youtu.be/o-lzzuEVSMY?si=mYrgg8rrydGgCqKU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아들이 워낙 거장이어서 아버지의 유명세가 역사 속에 묻히는 경향이 있지만 아버지 역시 바이에른 궁정의 호른 수석이었습니다. 앙숙이었던 바그너도 프란츠 슈트라우스의 호른 솜씨 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해지지요


호른은 관을 둥글게 말아 놓았어요. 관을 펴면 매우 길어요. 연주자는 호흡이 끝까지 가야 하니 숨을 잘 불어 넣는 것이 관건이겠지요.

 관 끝에는 커다란 나팔이 달려있어요. 연주자는 한 손으로는 밸브(버튼처럼 생긴 일종의 건반)를 누르고 한 손은 나팔안에 넣어요. 나팔 안에 손을 넣으면 소리가 부드러워진대요.

​ 호른의 소리는 매우 부드러워서 금관이지만 목관 5중주에 편성되기도 해요. 음색은 마치 부드러운 크림색이 연상됩니다. 그러나 가끔 사냥 뿔나팔 같은 소리를 내기도 한답니다.


 호른 독주곡은 매우 귀한데 오늘 소개할 야상곡은 호른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입니다. 야상곡(녹턴) 자체가 원래 밤의 정서를 노래하는 장르인데다 호른의 부드러운 소리로 연주되니 그야말로 음악은 “릴랙스” 그 자체에요. 연휴가 끝나고 피곤하실텐데 이 곡을 들으며 하루를 편안히 마무리해보세요.

https://youtu.be/zrCOeA_UrVY?si=Tezq5v8hquYymF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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