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슈트라우스는 19세기 말 후기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아버지입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도 사용된 교향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의 명곡을 대거 남겼습니다. 작곡가 이름과 곡명은 처음 들어도 아래 동영상을 보면 “아~ 이 음악” 하실 분이 많을 거에요.
https://youtu.be/o-lzzuEVSMY?si=mYrgg8rrydGgCqKU
아들이 워낙 거장이어서 아버지의 유명세가 역사 속에 묻히는 경향이 있지만 아버지 역시 바이에른 궁정의 호른 수석이었습니다. 앙숙이었던 바그너도 프란츠 슈트라우스의 호른 솜씨 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해지지요
호른은 관을 둥글게 말아 놓았어요. 관을 펴면 매우 길어요. 연주자는 호흡이 끝까지 가야 하니 숨을 잘 불어 넣는 것이 관건이겠지요.
관 끝에는 커다란 나팔이 달려있어요. 연주자는 한 손으로는 밸브(버튼처럼 생긴 일종의 건반)를 누르고 한 손은 나팔안에 넣어요. 나팔 안에 손을 넣으면 소리가 부드러워진대요.
호른의 소리는 매우 부드러워서 금관이지만 목관 5중주에 편성되기도 해요. 음색은 마치 부드러운 크림색이 연상됩니다. 그러나 가끔 사냥 뿔나팔 같은 소리를 내기도 한답니다.
https://youtu.be/zrCOeA_UrVY?si=Tezq5v8hquYymF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