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흑인 왕> 중에서
그의 대표곡인 <Take A train>을 들어볼게요. 스윙리듬이 가득한 빅밴드의 재즈 음악입니다.
https://youtu.be/D6mFGy4g_n8?si=Y_-aWosXth5-QHQ2
오늘은 그 중 마틴 루터 킹을 다룬 3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이 곡에서는 클라리넷이 큰 역할을 하는데, 클라리넷은 재즈와 클래식 모두에 사용되는 악기입니다. 재즈 리듬을 이용한 일종의 교향시 <마틴 루터 킹>은 사랑하는 친구이자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에 대한 엘링턴의 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멜로디는 밝고 여유있으며 재즈의 느낌이 살아 있습니다. 비참한 인종 차별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했던 킹 목사의 성품이 이러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https://youtu.be/PMTdJbNPjgk?si=m9mjD3ATOsNhI-14
예전에 버락 오바마의 부인 미쉘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을 읽었는데 그녀가 학창 시절을 보낸 1960~70년대에도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은 심하더라고요. 흑인들이 사는 마을이 따로 정해져 있고, 명문 학교에는 흑인을 찾아보기 힘들고요. 사실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봐도 흑백 갈등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듯해요.
연휴 마지막 날 재즈가 가미된 곡 들으시면서 여유를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