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행복하여라,그 길이 온전한 이들>

Beati quoram via

찰스 빌리어스 스탠포드(1852-1924)는 저도 이 곡을 듣고 처음 알게 된 작곡가입니다. 그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으로 부유하고 음악적인 교양이 높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진학한 그는 이후에 독일 라이프치히와 베를린에서 음악교육을 받았습니다.

불과 29살에 런던 왕립 음악원 교수가 된 그는 평생 이 학교에 재직하며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습니다. 본인이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였으나 자신의 작품 활동보다 교육에 매진했지요.

 따라서 본인보다 제자들이 더 유명해지고, 무대에서도 자주 연주되는 영국의 근현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되었습니다. 음악사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을 작곡한 본 윌리엄스, <행성>을 작곡한 구스타프 홀스트가 바로 찰스 빌리어스 스탠포드의 제자 입니다.

그는 모더니즘에 동조하지 않고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방식의 작곡을 고수했습니다. 총 9편의 오페라를 작곡하고 7개의 교향곡을 남겼지만 현재 무대에서 거의 연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의 합창 음악이나 종교음악은 후대에도 크게 인정받고 자주 연주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의 합창 음악 중 시편 119편을 가사로 하는 <행복하여라, 그 길이 온전한 이들>을 듣겠습니다. 아카펠라(무반주 합창곡)로 연주되는 이 곡은 울림이 부드럽고 순수합니다.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해주는 것 같아요.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행복하여라, 그 길이 온전한 이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걷는 이들!

https://youtu.be/cBZj_kMhjRI?si=V6i8qvz4l8t_jsYC​

악보를 보고 싶다면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주세요

https://youtu.be/mxHUSCFDJrk?si=ZkfYuvCskLTOnE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