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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Nov 05. 2023

<아이즈 셧-야상곡 c단조>-클래식과 팝의 만남

 올라퍼 아르날즈(1986~)는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올해 37살의 작곡가 및 연주자입니다. 그는 피아노, 드럼, 기타를 연주하고, 클래식, 락, 미니멀리즘, 팝 음악을 오가며 독특한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아르날즈의 대표곡 중 하나인 <We contains multitudes>를 들어볼까요? 이루마와 협업한 적도 있는 올라퍼 아르날즈는 현대의 감수성에 맞는 피아노곡을 만들었습니다. 이루마보다는 좀더 우울한 북유럽 근처의 아이슬란드 정서가 짙게 배어 있는 곡입니다.

https://youtu.be/pTDV22Dvq7Y?si=UTapUrllM1fR0Enu


 이렇듯 여러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며 작곡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의 작업에서 ‘클래식’은 매우 중요힌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 댁에 놀러가면 할머니와 함께 쇼팽 음악을 들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할머니가 돌아가시던 날도, 함께 쇼팽 소나타를 듣고 헤어졌는데 몇 시간 후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고 해요. 이후 아르날즈는 ‘쇼팽’에 대한 그의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쇼팽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기존의 쇼팽 곡을 여러 장르를 섞어 편곡한 것입니다. 피아노, 현악 오중주, 신디사이저를 이용해 쇼팽의 녹턴 c단조를 편곡하여 자신의 감수성을 더한 <아이즈 셧>이라는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21세기를 사는 아르날즈, 아니 우리가 보는 쇼팽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중간 즈음에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곡이 바로 쇼팽 녹턴 c단조입니다.

https://youtu.be/0BP5q5drYMg?si=ws5XdzS3fjQiMHi7


 이 곡에 사용된 쇼팽의 원곡 <녹턴 c단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성진의 연주입니다

https://youtu.be/tSAwZP8e-zQ?si=-PkENQw4R3DJwla-


아르날즈의 음악은 비오는 늦가을 날씨와 잘 어울리네요. 주말 잘 마무리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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