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 1악장

스크리아빈(1872~1915)은 러시아 태생의 작곡가입니다. 그의 피아노 협주곡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색채감과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작품이지요.

피아노 협연을 하는 스크리아빈

이 작품은 스크리아빈이 24살에 작곡한 곡으로 비교적 초기 작품이어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요. 당시 그는 쇼팽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피아노 선율이 1악장에 많이 나옵니다.

오케스트라는 흑백영화의 ost같은 느낌이고, 높은 성부에서 연주되는 피아노 솔로 멜로디는 색채감있는 선율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같이 흐린 겨울날씨와 잘 어울리는 음악입니다.

아래 영상은 전악장을 담고 있습니다. 한 악장씩만 들으셔도 됩니다.

https://youtu.be/PJ9fKazNnI4?si=Svy9tRJypwjntZzG​

악보를 읽을 줄 아시는 분은 악보가 있는 것이 훨씬 집중하기 좋지요.

https://youtu.be/F734PyD3NAw?si=E755ybaUY_wb6lUR​

이 곡은 1월 12일 경기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연주할 곡입니다. 전 이 음악회 티켓을 샀는데, 예습을 위해 유튜브로감상했어요. 잘 모르는 곡은 음악회 가기 전에 유튜브로 미리 예습하고 가면 효과적이에요. 콘서트도 아는 노래가 많이 나오면 재미있듯이 클래식 음악회도 아는 곡이 나와야 재미있어요. 따라서 미리 프로그램을 보고 모르는 곡이 있으면 여러 번 들어보고 가세요. 너무 각잡고 감상하지 않아도 되요. 평소에 운전하거나 청소할 때 틀어놓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