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가시고 나니
엄마에게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잘 해드리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시간이 온다는 것을 마음 깊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엄마와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엄마에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동안 우리 형제 키우느라 고생하셨다고 하니 엄마가 활짝 웃으셨다.
엄마는 인생에서 힘들 때 어떻게 넘겼어? 물으니
“기도하고 주님께 그냥 맡겼지. 그게 제일 마음이 편하더라” 하셨다.
엄마를 섭섭하게 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을 만나면 하느님께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다는 엄마.
그런 엄마를 더욱 사랑해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