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은 부드럽고 목가적인 음색을 지닌 악기입니다. 중저음은 부드럽고 고음은 빽빽한 소리가 나요. 음역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악기입니다. 클라리넷은 클래식 뿐만 아니라 재즈 음악에도 많이 사용되는 악기입니다. <고엽>을 들어볼게요
https://youtu.be/2kd6FoXY4Vc?si=sDvzfgzouV5htvOB
첫번째 소개해드릴 클라리네티스트 잭 브리머(1915~2003)는 영국 태생입니다. 아버지는 건축업자였고 클라리넷을 연주했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클라리넷을 배운 브리머는 이후 독학으로 클라리넷을 공부한 후, 유명한 지휘자인 토머스 비첨경이 발탁되었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런던 심포니 등에서 일했습니다.
그가 죽었을 때 영국 언론은 그를 “20세기를 이끈 클라리넷 연주자”라 칭하며 애도했습니다. 그는 솔로, 실내악, 관현악 작품을 두루 연주하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했던 아티스트였지요. 그가 연주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을 들어볼게요. 특히 2악장이 아주 유명합니다.
https://youtu.be/Lk8BmXvkIWg?si=h3hPP0DPYH853HU8
그는 평생 재즈를 사랑했고, 색소폰도 잘 불었죠. 보통 클라리넷 연주자들이 색소폰도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소개해드릴 연주자는 독일 출신의 카를 라이스터(1937~)입니다. 아버지가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클라리넷 주자였던 카를은 어려서부터 음악에 뛰어난 재주를 보였습니다.
뮌헨 콩쿨에 입상하고 22살부터 베를린 필 단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기교가 뛰어나고 낭만주의 작품들을 잘 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2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클라리넷 1대와 현악 4중주(바이올린 두 대,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음악입니다.
https://youtu.be/H2FpHCfjkzU?si=thRNbcHzI-hKXz_5
마지막으로 자비네 마이어(1959~ )에 대해 살펴 볼게요.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클라리넷 교사였던 아버지에게 어렸을 때부터 악기를 배웠습니다.
아버지, 오빠와 남편 모두 클라리넷 연주자입니다. 그녀는 23살 때 카라얀에게 발탁되어 베를린 필에 입단했습니다. 인턴 기간이 끝나고 단원들이 그녀가 정식으로 입단할지 투표를 했는데 반대표가 많아 베를린 필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 때까지 베를린 필에는 여성 단원이 없었습니다. 자비네 마이어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솔로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오빠, 남편과 클라리넷 3중주단을 결성해서 잊혀진 클라리넷 작품을 많이 발굴해 연주했습니다. 그들이 연주한 <슈만 로만스>를 들어볼게요. 씨디 커버에 연주자가 4명이죠? 한 명은 피아노 반주자입니다.
https://youtu.be/neTBcb49L6c?si=DNezfKEyqDJSG492
그럼 오늘은 클라리넷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하루를 열어보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