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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 <네 개의 낭만적 소품 op.75>

by 스텔라언니

드보르작(1841~1904)은 체코가 낳은 스타 작곡가지요.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처럼 규모가 큰 교향곡도 잘 썼지만 소품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줍니다.


드보르자크의 소품 중 <네 개의 낭만적 소품(4 romantic pieces op.75)>를 들어보았습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연주하는 4개의 짧은 곡들로 되어 있는데 저는 이 중에서 1번이 제일 좋았어요. 전 곡이 15분 정도밖에 안 되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 동영상은 전곡 연주입니다. 요셉 수크의 바이올린 연주입니다.

https://youtu.be/IiwW-ViOnGc?si=Nuaw9yVZADwzHthU

1번 알레그로 모데라토(적당한 빠르기로)는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이 피아노 반주 위에 비상하듯이 펼쳐집니다. 요즘처럼 맑은 날씨 같아요. 이 곡을 첼로로 연주하면 다른 느낌이네요. 첼리스트 요요마의 연주입니다.

https://youtu.be/SILSVvUxZ00?si=kk2NbgJc_L8bhv5I

2번 알레그로 마에스토소(빠르고 장엄하게)는 바이올린의 이국적인 화음으로 시작하는데 체코의 민속 음악에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3번 알레그로 아파시오나토(빠르고 열정적으로)는 다소 긴장감이 도는 선율로 되어 있어요. 그러다 다시 장조 선율로 해결이 되고요.


4번 라르게토(다소 느리게)는 겨울의 어느 날 같아요. 춥고 눈이 오는 날 창밖을 바라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자크 펄만의 연주입니다.

https://youtu.be/x63gyUTpcPg?si=tC2JLYh_vk_EHr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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