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을 노래하는 연우와 어린왕자

섬도 외롭다

by 정연우


'섬도 외롭다' 시가 신안 소악도에 새겨졌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섬도 외롭다 / 유설 정연우


섬도 외롭다
섬도 위로 받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왔다가는 날은 더 외롭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찾아오지 않은 날은 또 외롭다
그 날은 갈매기도 오지 않는다
하냥 기다리지만
기다림은 뱃길 끊긴 날의 그리움처럼
융통도 안되는 젊은 날의 사랑같아서
섬은 더 외롭다
열무 속처럼 익은 시큼한 아픔만
파도에 맡겨 보지만
파도도 제 마음대로 쳐대니
너마저도 외롭냐고
섬은 그렇게 외롭다

당신이 오지 않은 날의 섬은 더 외롭다.








Tip 소악도가는 길
신안 압해도 송공항에서 페리호를 타고 30~40분을 가다 소악항에 내리면 아니 마지막 항인 병풍도에 내려도 된다. 12사도의 길을 만날 수 있다. 신안 중도면에는 5개의 섬이 있다.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이 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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