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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혜미 Aug 10. 2015

딱 너 같은 딸 낳아라!

그래도 될까요? 그 딸 엄마가 키워주셔야 할 텐데요.

끈이 ! 끈이 !  드라마 제목 ? 완전 !!


시댁에서 소파와      이리저리 채널을 리던 남편이 벌떡 일어나 웃어 .


MBC 드라마 "  같은 "


처음 ?    지나다가 봤는데? ! ?


~ 제목 진짜 최고다!!


남편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아무도 동조하지 않는  한참 동안 참지  했다.


딱 너 같은 딸 낳아봐라!


누구나  ,  자라면서  많이 들었던 말이다. 

 많이 '들었'지만   대상 나만은 아니었다. 

우리 마에겐  말고 자식이 하나  있는데 아마  대상 녀였 으로 한다.

왜냐면 지금 마는  같은 딸은 무난하게  커서 10명도  키울  있겠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살짝 ^^)


 녀를 키움 있어서    뿌듯해하셨다. 녀는 남다른 머리를 갖고 태어나 어릴  때부터 호기심 많고 똑똑했다. 학창시절에는 상장 서랍 속에 수북이 쌓였, 소위  들어갔으며  곳에서도 4년간  놓친 적이  녀는 현재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나, 마는 그런 녀를 시집 보내며  


AS 불가, 반품 금지!


라고 써서 보낸다 하였다.


결혼 후에도 마께 "  같은  낳아봐라" 유발하던 녀는 결국  , 아니  심한 딸을 낳아 예쁘게 포장하여 마에게 보내며 .


마가 키워줘. 


덫에 려들었다. 마가 종종 읊조렸던  저주의 덫에 마가 려들고 말았다.

그녀와 그녀를 꼭 닮은 그녀의 딸. .


그렇게 3 마는 녀와   녀를 맡아 키우셨다.


 아마 모르셨을 것이다.

 , 황혼육아의  유행을. . .


 24개월에 '머리 ! 아야 해버릴 거야!'라며 반항하던 녀를 3년 만에 다시 그녀의 으로  보내던  마는 많이도 우셨다.


비록  ,  자고,  쓰고, 반항하던 녀였지 

어린 나이에 마와  떨어져 할미 밖에 모르고 살던, 할미가 세상 최고였던 애잔  

다시 그녀의 손에 이끌 지구 반대편 낯선 나라로  마지막 모습을  마는 꺼이 꺼이 울며   뱉으셨다.


장**(그녀), 얘는 꼭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해! ! !


세상  좋아져  에서도 와이파이만 켜지면 얼굴을 보며 얘기 나눌  있게 되었다.

시차 때문에 하루에 통화할  있는 기회는 이른 아침이나   밤뿐이지만 그래도 할미는 꼬박 꼬박 그녀를     속에서 난다.

 통화 에도 녀의 악동 스타일은  계속되지만 말이다.

요즘 그녀는 매일같이 가족 카톡에서 하소연이다.


, 사랑 자꾸 아이스 .  추운 겨울-_-

, 사랑이가  좋은 리조트에 와서 온갖 맛있는 음식  차려줘도 망고주스 말곤 입도  대네. 아이. .

, 사랑 여기서 유치원 가는  포기했어요. 다른 애들은  선생 이야기 듣고 앉아있는데 저만 혼자 뒤에서 기차 놀이하고 놀아.

, 오늘 엘사 공주님 보러 갔는데 사랑이는 공주님 하나도  예쁘다며 사진 기를 거부해서 사랑이만  찍었어요.

그녀의 딸은 항상 맨 뒷자리를 고수한다. . 우리의 학창시절 맨 뒷자리를 선호하던 '놀던' 친구들 처럼

 3년간 마에게 맡겼던, 자신보다   딸과 하루 하루를  매일 마음  인을  없이 그리고 있다는 그녀가 얼마  영상통화  딸의 귓가에 무언가 였다.

이윽 그녀의 딸이 할미를   소리로 외쳤다.


! ! !  한국 가면 키워쥬세여~~~~!!


그리고 정확히 열흘 뒤면. . 

그녀와   딸이 돌아온.


Coming soon~~~!!!





엄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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