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참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매년 연말이면 자연스레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되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기쁨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었으며, 때로는 몸과 마음이 지쳐 멈춰 서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이 모든 것을 지나온 나를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
정신없이 바빴던 시간들
2024년은 특히 바쁜 한 해였다. 하루하루가 말 그대로 숨 가빴다. 아침 일찍부터 회의가 줄줄이 이어졌고, 보고서 마감은 늘 나를 쫓아다녔다. 밤을 새우며 보고서를 작성하고, 마감 시간이 임박한 상황에서 최종 파일을 제출했던 순간들은 이제 지나간 추억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심장이 쫄깃해지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책상 앞에 앉아 시계를 확인하며 빠르게 손을 움직이던 그 날들. 늘 시간에 쫓겼고, 때로는 그 압박감이 나를 짓눌렀다. 하지만 그렇게 마감 시간에 맞춰 보고서를 제출한 뒤의 해방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피곤함 속에서도 ‘끝냈다’는 뿌듯함과 함께, 다음 날을 준비할 에너지를 얻곤 했다.
출장은 일상이 되고
출장과 워크숍으로 가득 찬 일정도 한 해를 더욱 바쁘게 만들었다.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한 시간들은 내게 큰 배움이었다. 하지만 강의를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잦은 출장과 워크숍은 때로는 내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강의실에 들어서면서도 머릿속에는 다른 일정이 떠올랐고, 워크숍 발표 준비로 밤을 지새운 날에는 아침 강의 시간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나는 강의가 내게 주어진 중요한 책임임을 알면서도, 모든 것을 완벽히 해내려는 욕심에 스스로를 더 힘들게 했던 것 같다.
출장지의 낯선 숙소에서 밤늦게까지 다음 날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하던 시간들, 이른 새벽 공항으로 향하며 창밖의 어둠 속에 스쳐 지나가는 가로등 불빛을 바라보던 기억들이 선명하다.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 여정 속에서 내가 얻은 배움과 성장 또한 크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성취와 아쉬움의 사이
2024년은 많은 것을 성취한 한 해였다. 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동료들과 함께한 수많은 협업을 통해 값진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아쉬움도 적지 않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했고, 친구들과의 약속도 자주 미뤘다. 나 자신에게도 쉼을 허락하지 못한 채, 항상 일에만 몰두했던 날들이 많았다. 내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최선을 다해 쏟아부었지만, 모든 것을 완벽히 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쉬움 속에서도 나는 배웠다. 때로는 쉬어가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이 깨달음은 내년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지침이 될 것이다.
돌아보며 느끼는 감사
이제 2024년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나는 감사의 마음으로 한 해를 정리하고자 한다. 정신없이 바빴던 시간들 속에서도 나를 믿고 함께해 준 동료들, 출장과 워크숍에서 만나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 그리고 언제나 나를 응원해 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특히 내가 스스로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도 내 곁에 있어 준 사람들에게, 그들의 응원과 격려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서 이 글을 쓰고 있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나 자신에게도 감사하고 싶다. 한 해 동안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나 자신에게,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한 나에게 “고생 많았다”고 말해 주고 싶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이제 2024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앞으로의 시간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 내가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조금 더 여유롭고, 조금 더 현명하게 살아가고 싶다.
2024년의 다사다난했던 기억들은 내게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그 기억들 속에서 나는 성장했고,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이제는 이 경험들을 디딤돌 삼아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마무리하며, 나는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한 해를 지나온 나에게,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함께해 준 모든 이들에게, 이 글을 통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2024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것이다.